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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분석

(삼프로) 삼성 상속, 네이버-CJ 지분교환

by 노나우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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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일자 삼프로 뉴스3을 재정리합니다.

세 번째 뉴스인 미국 대선과 관련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1. 삼성의 상속 시나리오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였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주식이 삼성물산이고 당연히 후계 구도 키가 되는 회사라는 것은 전부터 다 알고있었던 부분입니다. 코스닥은 3.7% 급락하던 장에서 삼성물산 주가가 13.5% 상승했고 직전 거래일 비교하면 32배 가량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 지분의 17.3%를 갖고 있습니다. 총수 일가 지분율을 합하면 33.4%입니다. 대형 상장사의 분산이 되어 있는 지분이 특수관계인으로 33%라는 것은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보면됩니다. 이중 이건희 회장의 지분은 2.9%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을 꼽으라면 삼성물산입니다.

 

현재 삼성그룹 일가의 보유지분을 정리해서 보면 이건희 회장이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 4.18%, 삼성물산 2.90%, 삼성SDS 0.0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 17.86%, 삼성SDS 9.20%, 삼성전자 0.7%, 삼성생명 0.06%, 삼성화재 0.09%를 보유 중입니다.

 

주식의 상속세는 상속 시점으로부터 직전 직후 2개월 총 4개월 평균 주가를 봅니다. 개인 상속시 상속세 10조원에서 11조원으로 예상되는데 삼성물산에 대한 논리로 앞으로 배당을 많이 늘리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너 일가 배당 소득은 작년 기준으로 7642억원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배당은 올해는 의미가 없고 상속을 받을사람들의 배당이 중요합니다.

 

삼성물산이 뭔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 과연 이재용부회장이 삼성 관련 주식을 다 개인적으로 상속 받을까에 대해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습니다. 차라리 삼성물산 법인이 상속을 받으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개인 재산을 법인이 상속받을수 있고 그 경우 법인세로 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룹 경영권을 자녀들에게 승계하지 않겠다는 선언 했던 것을 감안해서 볼 때 직접 상속받는 대신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이 물려받도록 하는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이부회장은 어차피 최대주주 상태이기 때문에 지배력을 삼성물산이 증여받아 지배력을 유지하고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 부담을 상당히 더는 것입니다.

 

일명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에 의하면 삼성생명은 시가로 3% 이상의 지분을 처분해야하며, 삼성전자 지분 5.5%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초 장부가액 기준이던 것이 시가 기준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생명이라든지 삼성전자 지분은 직접 상속받지 않고 삼성물산 지분만 추가로 가지게 되면 삼성물산 지배력이 더 공고해질 것입니다.

 

이것도 일리가 있는게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있은지 꽤 오래되었는데 이 정도 생각 안해봤겠나, 연부연납이라고 해서 상속세를 분할납부 하더라도 상속자들이 그것을 다 납부할수 있을정도로 배당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부회장이 자녀들에게 경영권 주지 않겠다고 언급했던 것을 감안했을때 논리적으로 맞는 상황이 될수 있습니다. 삼성물산에는 호재가 될 것인데 그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지분구조가 어떻게 바뀔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2. 컨텐츠-물류 공룡

네이버와 CJ6,000억원대 주식교환을 하며 컨텐츠 물류쪽 공룡이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상황에서 보통 공룡이라는 표현을 쓰고, 호의적으로 쓸때는 큰걸음, 광폭행보라고 쓰는데 뉴스에서는 공룡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 주식 3000억원어치, CJ ENM 1500억원어치, 스튜디오드래곤 1500억원어치를 갖게 됩니다.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CJ ENM3대 주주, 그리고 스튜디오드래곤의 2대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CJ 그룹은 무엇을 받느냐.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네이버 지분을 각각 0.3%씩 보유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뭘하려고 하느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컨텐츠 시장에 적극적으로 들어가 보겠다는 의지입니다. VR, AR 숏폼 컨텐츠 등 뭔가 새롭게 만드는데 있어 컨텐츠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네이버마켓에서 이미 쓰고 있는데, CJ대한통운은 아시아 마켓에 진출되어 있고 통합배송에 해당하는 풀필먼트까지 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 통해 물류까지도 시너지를 내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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