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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분석

백테스트 결과 비교(S&P500 vs Zoom)

by 노나우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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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SPY)와 Zoom(ZM) 두 자산군에 대해

동일 기간, 동일 조건을 사용한 백테스트 결과를 비교 하였습니다.

 

SPY와 ZM은 차트 흐름이 크게 차이나는 두 종목인만큼

백테스트 결과에 시사점이 있습니다.

 

ZM의 주가 변화는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경험하는

고난이도의 챠트입니다.

 

 

 

 

 

1. 불손절(200일) 

SPY와 ZM 사례 모두 불손절(200일)을 통해 분할매수에 따른 수익률 개선이 없었습니다.

일련의 백테스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2개 사례 뿐만 아니라, 100개, 1000개 ... 

테스트 횟수를 늘려 나가야 하는데, 우선 2개 사례만을 통해서도 불손절(200일)은 

좋은 전략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향후 백테스트를 추가로 실시한다면 불손절(200일)과 같은 전략은 제외하는게 좋겠습니다. 

  

좌(SPY), 우(ZM)

 

 


2. 불손절(90일) 

불손절(90일) 또한 불손절(200일)과 마찬가지로 탈락입니다.

전략으로서 가치가 없습니다.

한가지 고려할 점은, 지금의 백테스트가 단일 종목에 한정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러 자산군에 대한 동적 자산배분을 한다면 전략이 다시 유효할지 모릅니다.

 

좌(SPY), 우(ZM)

단일 자산에 대해서는 불손절(90일) 전략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 자산군을 대상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손익을 따지는 경우에 대해서는 추가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개별 전투에서 승리를 하는 것이 모여 전쟁의 승리가 되느냐

vs 개별 전투에서 이기려 하지말고 전쟁에서 이기는 큰 그림을 봐야 하느냐

전략을 세우는 접근방식의 차이에 있어서,

본 백테스트는 '개별 전투 승리의 토탈 SUM이 전쟁 승리'인 것으로 접근합니다.

 

 


3. 불손절(30일)  

불손절(30일) 또한 탈락입니다.

이로서 3가지 시리즈의 불손절 이동평균선 전략은 모두 탈락입니다.

 

좌(SPY), 우(ZM)

최근 백테스트를 제공하는 "젠포트"라는 서비스를 알게되어 결과 검증을 시도 하였으나,

파악 하기로는 단일 종목에 대한 매매 전략 수립에는 젠포트가 적합하지 않아 보입니다.

 

포트폴리오의 동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젠포트를 활용할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4. 불손절(-5%) 

이동평균선이 아닌 매수가격 대비 손익률에 의한 불손절(-5%) 전략도 단순 Buy & Hold 전략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잘 사고 팔기 위해 열심히 애쓰는 것보다 일시에 사놓고 가만히 있는 것이 성과가 좋습니다.

 

SPY와 같이 우상향하는 경우는 불손절(-5%) 전략도 꽤 괜찮은 수익률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Buy & Hold를 이기지 못하며

일반화하여 전략으로서 사용하기에는, 2개 사례만을 통해서 보더라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좌(SPY), 우(ZM)


5. 불손절(-3%) 

불손절(-3%) 전략도 탈락입니다.

매수가격 대비 손익률에 의한 손절매 방식 2개 전략 시리즈가 탈락하였습니다.

이기는 전략을 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좌(SPY), 우(ZM)


6. 물타기 

와우.

물타기 전략은 Buy & Hold를 이겼습니다.

SPY에서 이겼고, ZM에서 비겼습니다.

좌(SPY), 우(ZM)

물타기는 주가가 손실 상태를 경험하는 구간이 있을시 Buy and hold를 이기게 되고

Zoom의 사례와 같이 상장 이후 손실이 없었더라면 최소한 비길 수 있습니다.

 

물타기 전략은 이기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래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물타기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물타기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저 또한 개미투자자이며, 물타기의 위험성을 직접 경험하고 있지만

물타기는 이기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백테스트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7. 불타기 

손실 구간에서의 불타기 전략도 Buy and hold를 이기거나 비겼습니다.

손실 구간에서 추가 매수를 하는 것이라면

불타기거나 물타기거나를 막론하고 시장을 이기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전술(local) 관점에서 손실 구간에서는 추가 매수에 나서면 승률이 높아집니다.

 

좌(SPY), 우(ZM)

 


8. 물불 

분할매수 분할매도 전략입니다.

이러한 로보 어드바이저 전략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손실구간에서는 분할매수 하고 이익구간에서는 분할매도 했습니다.

그 결과 Buy and hold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좌(SPY), 우(ZM)

 

Never lose your money.

투자는 레이시오(%) 전쟁입니다.

투자는 수익률 전쟁입니다.

 

매 건의 투자 수익률에서 반드시 승리하다 보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전투에서 이기지 말고 전쟁에서 승리하라"는 격언에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격언은 충분한 이해를 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전투 승리를 합하면 전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이해됩니다.

 


9. 정액매입

정액매입은 harmonic mean의 평균매수단가를 만들어냅니다.

harmonic mean(조화평균)은 기하평균보다 낮고 산술평균보다 낮습니다.

정액매입을 하면 가장 낮은 평단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기대와 달리 정액매입 백테스트 결과는 buy and hold에 졌습니다.

규모를 무시한 단순 수익률 대결임을 감안했을 때,

정액매입은 buy and hold보다 열악합니다. 

좌(SPY), 우(ZM)

 

 

종합

Buy and hold를 벤치마크로 삼았을 때,

각 종목에 대한 매수 전략 9가지에 따른 손익률 결과를 정리하면

손실 구간에서의 6.물타기, 7.불타기 전략만이 이기거나 비기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좌(SPY), 우(ZM)

물타기와 불타기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므로

"손실 구간에서의 추가매수"라고 전략을 통합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물인지 불인지보다 추가매수 자체가 유의미합니다.

 

"손실 구간에서의 정액매입" 또한 벤치마크를 이겼네요.

좌(SPY), 우(ZM)

 

높은 승률의 투자를 위해서는 손실 구간에서 추가 매수를 적용하되,

그 위험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좀 더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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