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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액츄얼리(2003년작) 영화리뷰

by 노나우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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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약 보름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특유의 초록과 빨강,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캐롤송이 먼저 떠오릅니다. 크리스마스는 가족, 연인과의 오붓한 시간과 이웃간의 훈훈한 온정을 느끼게 하는 기쁜 이벤트입니다.

이미 크리스마스가 있기 한달전부터 곳곳에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마트나 매장을 가보면 입구 주변은 크리스마스 용품과 장식으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한편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는데요, 그 중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프로포즈 명장면과 OST로 유명한 러브 액츄얼리 영화 리뷰입니다.

 

 

 

1. 소개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2003년작 영화입니다. 리차드 커티스 감독에 주연은 극 중 다양하게 등장합니다. 다양한 포지션의 사랑의 모습을 포착하는 형태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을 포함하고 있어 관객들로부터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각 사랑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2. 아내(줄리엣)-남편친구(마크)

러브액츄얼리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포지션입니다. 줄리엣은 피터와 결혼한 사이입니다. 피터에게는 친구인 마크가 있습니다. 마크가 줄리엣을 대하는 모습은 부자연스러웠고, 부부는 마크가 줄리엣을 싫어하는 것으로 오인합니다. 마크는 피터와 가까운 친구였기 때문에 부부의 결혼식 비디오 촬영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줄리엣은 마크가 촬영한 비디오를 확인하는데 본인의 모습을 클로즈업한 영상을 확인하고 당황합니다. 이후 마크는 부부의 집앞을 찾아가 피터는 모르게 줄리엣에게 사랑고백을 합니다. 스케치북을 넘기며 마음을 전합니다. 영화보다 유명한 스케치북 프로포즈는 불편한 사랑을 전달하고 줄리엣은 마크에게 키스를 건넵니다..

 

 

 

 

3. 바람핀 남편(해리)-아내(캐런)

해리의 직장에는 동료인 미아가 있습니다. 젊고 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미아는 사무실에서 해리를 향해 과감한 몸짓을 보내기도 하는데요. 결국 해리와 미아는 불륜 관계로 발전하고, 해리는 미아에게 선물할 귀금속 목걸이를 준비합니다. 불륜 사실도 모른채 아내 캐런은 우연히 발견한 목걸이가 본인을 위해 준비한 선물인 것으로 착각하고 기뻐하던 중, 정작 남편이 다른 선물을 주는 것을 보고 불륜을 깨닫게 됩니다. 캐런은 짓밟힌 자존심과 무너진 신뢰감에 모멸을 겪습니다.

 

 

 

 

4. 영국 수상(데이비드)–비서(나탈리)

옴므 파탈의 세계대표 휴그랜트(데이비드)가 극중에서도 본연의 매력을 뿜뿜합니다. 영국 수상인 그는 비서인 나탈리를 좋아하게 되지만 마음을 숨깁니다. 나탈리가 미국 대통령을 의전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함을 외교관계에서 적극대응하며 옹호키도 하였습니다. 금수저와 흙수저의 만남과 같이, 신분차이의 장벽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루어질수 없는 계층간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결국 둘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이어집니다. 크리스마스날 연극무대 뒤에서 키스를 하던 중 막이 걷히며 키스 장면이 세상에 공개되고 말죠.

 

 

 

 

5. 남배우(존)-여배우(주디)

존과 주디는 베드신 대역배우입니다. 역할은 과감하지만 두 사람의 성격은 수줍음이 많습니다. 낯뜨거운 장면을 찍으면서도 두사람은 차분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서로 대화가 통하는 것을 발견하고 서로 마음을 열어갑니다. 추측을 보태자면 적성과 다른 직업 특성으로 인해 업무 스트레스를 겪을수도 있는데, 그러한 고충을 서로만이 알아줄 수 있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고 동병상련의 마음속에서 좀 더 마음을 열기 쉬웠을 것 같습니다.

 

 

 

 

6. 가수(빌리 맥)-매니저(조)

빌리 맥은 왕년의 락앤롤 가수입니다. 그는 Christmas Is All Around OST와 시원시원한 제스쳐 등 영화의 재미를 더하는 등 감초로 활약하였습니다. 전성기 시절을 포함하여 오랫동안 빌리 맥을 묵묵히 서포트 해왔던 매니저 조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누구와 함께 보낼것이냐 하던 상황에서 빌리는 조가 외로워 하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함께 술과 영상으로 둘간의 파티를 갖자고 합니다.

 

 

 

 

7. 집주인(제이미)-가정부(오렐리아)

제이미는 여자친구가 형제와 바람피는 것을 목격하고서 거처를 옮깁니다. 그곳에서 포르투갈어를 쓰는 가정부 오렐리아를 만납니다. 비록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물에 빠진 것을 구하는 등 사건을 겪으며 둘간의 교감이 쌓여갑니다. 제이미는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돌아왔지만, 오렐리아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그녀에게로 다시 찾아가 엉성한 포르투갈어로 사랑을 고백합니다. 오렐리아의 엉성한 영어 승낙이 있고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두사람을 축복합니다.

 

 

 

 

8. 의붓아빠(다니엘)-의붓아들(샘)

다니엘은 부인과 사별합니다. 그리고 남겨진 의붓아들 샘을 키우게 되는데, 어린이 샘에게는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조안나는 이사를 가게 되는데 다니엘은 샘이 조안나에게 고백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조안나가 공항에서 티케팅 후 떠나는 때에 샘은 경비를 이리저리 피해 조안나에게 고백하는데 성공합니다.

 

 

 

 

9. 직장인(사라)-직장인(칼)-사라오빠(존)

사라와 칼은 동료입니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따로 나와 키스를 나누던 중 전화 한통으로 분위기가 깨어집니다. 사라의 오빠인 존이 정신질환이 있고, 그 요양병원에서 연락이 온 것입니다. 사라는 오빠를 수습해야 했고 저녁약속은 취소가 됩니다. 극 중에서는 끝까지 결실을 확인할 수 없었던,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묻어나는 케이스였습니다.

 

 

 

 

10. 다다익선(콜린)

영국에서 여자들에게 작업에 번번히 실패했던 콜린입니다. 영국식 발음이 미국에서는 통한다는 생각으로 콜린은 홀연히 미국으로 떠납니다. 그는 미국에서 3명의 아름다운 여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통했네요.

 

 

 

 

11. 기타

러브 액츄얼리를 즐기는 포인트는 여러 각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OST가 좋아서, 특정 명장면이 인상 깊어서, 유명한 배우가 많이 나와서 등등 말이죠. 영화의 주인공들이 각자의 러브라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켜 있다고도 합니다. 너무 복잡해서 일일이 연결하는 것은 생략하였습니다. 또 한가지 인상깊었던 부분은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장면이 액츄얼 러브인점, 실제 공항에서 촬영한 모습들이라는게 놀랍습니다.

 

 

 

 

 

12. 맺음말

사랑의 모습은 참 다양합니다. 영화 구도가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현실에서는 전세계 77억명에게 더 많은 모습의 사랑이 있을 것입니다. 러브 액츄얼리 영화와 함께, 올해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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