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서울터미널 개발 소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동서울터미널은 성수역에서 지하철 세 정거장 거리로, 약 4km 반경에 있습니다.
동서울터미널이 성공적으로 현대화된다면 성수동에도 좋은 소식이 될것 같습니다.
1. 개요
동서울터미널(동서울종합터미널)이 새롭게 변모합니다. 한진중공업과 신세계그룹이 약1.1조원을 들여 동서울 버스터미널을 복합개발키로 추진중입니다. 추진 방향으로는 몇가지 안이 있습니다. 약45층 높이의 건물 3개동이 들어서고 터미널은 지하화 되며 상업시설, 오피스 등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안이 있습니다. 그리고 32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현대화한다는 안도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개발 방향성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모쪼록 사업이 성공적으로 준공된다면 이용 승객들과 성동구 주민들의 복리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기대되는 점
기존의 동서울 버스터미널을 이용해보면 일대에 교통이 마비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좁은 공간으로 인해 인근 도로에 대기차량이 넘쳐나고 이로 인해 버스의 진출입 동선이 뒤죽박죽인 상황입니다. 버스가 강변역 인근까지 진입해서도 정작 터미널 승강장에 도착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교통난에 의한 스트레스와 매연도 엄청나죠. 현재에 터미널 주변은 얼른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입니다. 다만, 앞으로 버스 플랫폼을 지하화하고 지상구간을 녹지화하며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면 교통편의성이 좋아지고 문화생활 수준도 향상될 것입니다. 공조시스템 설계를 통해 매연 처리도 향상되어 숨쉬기에도 환경이 좋아질 것입니다. 나무위키에 의하면 교통영향평가는 이미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신세계 프라퍼티의 교통허브 복합개발 역량은 호남선 센트럴시티나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실적을 통해서 이미 증명이 되었지요. 센트럴시티와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의 스타일을 통해 앞으로 동서울 버스터미널의 모습을 예상해보자면, 무광의 아이보리 계열 고급 인테리어 베이스가 깔리고 테마형 스트리트와 몰이 조성될 것 같습니다. 유럽풍의 깔끔한 상권에 들어온 느낌이 들 것입니다. 박스형에 회색조 기본 인테리어 마감인 단순 플랫폼 기능으로서의 터미널의 모습이 앞으로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생계형 이동 통로가 아니라 여가형 정주 공간이 될 것입니다.
3. 걱정되는 점
다만 동서울터미널 개발이 지연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지난 10월 21자 더벨 뉴스기사에 따르면 아직 명도 절차도 진행하지 못했고 KT&G의 엑싯에 따라 사업비 부담을 신세계 그룹이 부담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개발 사업을 위한 SPC “신세계동서울피에프브이”의 지분 구조를 보면 신세계 프라퍼티가 85%, 한진중공업이 10%, 산업은행이 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SPC 설립후 1년여가 지난 상태인데 개발 방향성이 미정인 상태로 명도 소송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2년전 하남지구 온라인센터 개발사업이 주민반발로 무산되었던 점,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확대된 점, 소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점, 조단위 사업인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추진중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입니다. 재무적 투자자 FI를 모집하여 에퀴티 부담을 줄이거나 부지를 매각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명도소송 관련으로 기존 입주상인들과의 상황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신세계동서울피에프브이가 서울시와 사전협의부터 진행해야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과열을 완화하기 위한 서울시 행정 기조가 작용하여 추진에 애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남부터미널 사례는 용적률 문제로 서울시와 사전협상 시작이 불가하며, 상암 롯데몰의 경우 골목상권 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관련한 인허가의 심의에서 수차례 보류되기도 하였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4. 의의
동서울 터미널은 서울의 4대 버스터미널 중 하나입니다. 시외버스 기준으로는 최대규모라고 합니다. 검색 결과로는 인근 주민들이나 승객들은 동서울터미널의 현대화를 찬성하는 쪽이 우세인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부분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동서울터미널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면 좋겠습니다. 동서울터미널이 지상철로 인해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성동구-광진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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