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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분석

신과함께 존리, 이창훈 '동학개미운동' 토론에 대한 생각

by 노나우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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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과함께 팟빵을 통해 동학개미운동에 대한 토론을 들었다. 메리츠종금증권 존리 대표와, 전 공무원연금공단 이창훈 CIO가 토론을 벌였다. 이 두 패널은 시니어 전문투자가로서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누가 무슨 발언을 했는지 등 정확하게 토론 내용을 요약하기 보다는 개인적인 감상을 쓴다.

 

  투자와 관련하여 내가 느끼는 것들이 나의 생각이 아닐 수 있다. 2018년도 이 후 투자와 관련한 유튜브 등 콘텐츠가 급격히 늘었다고 하는데, 이는 내가 투자에 관심을 갖고 시행착오를 겪어가던 시기와 일치한다. 때로는 일희일비 해가며 때로는 존버의 정신으로 갈고 닦아 얻게된 노하우는 분산과 분할이다. 분산과 분할을 하면 꾸준한 수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해진다고 보았다.

 

  분산과 분할의 중요성이란, 나름 시행착오 끝에 얻은 노력의 결실인데, 이미 존리, 이창훈 패널들이 여유자금분할해서라고 당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분산 분할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여겨지고 있다. 나의 필살기가 이미 시장에서는 기본이다. 나에게 더 이상의 패는 없는데, 시장은 거시적으로 미시적으로 수많은 뷰를 쏟아낸다.

 

  토론 중에서 개미가 달라졌다고 하는 부분은, 과거에는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팔았는데, 이제는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판다는 것이다. 코스피 1600선이 붕괴되어 가던 때에 개인 계좌의 예탁금액은 조 단위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는 이길수 있는 개미들의 방식이 맞다고 보는데, 이미 수 많은 개미가 같은 방향으로 행동하고 있다.

 

  이미 분산과 분할의 시대이다. 이미 분산과 분할이 보편화 되어 있다면, 존리 이창훈 두 패널께서는 다른 조언을 해주셨어도 좋을듯하다. 반대로 시니어들의 시각에서도 분산과 분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어주셨으니, 분산과 분할이 정답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시간이든 자금력이든 여유가 많은 쪽이 우위를 점하는 것 아니겠나.

 

  분산과 분할의 중요성에 동의한다면, 그 분산을 어떻게 하느냐, 그 분할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스타일이 다르고, 관심 분야도 다르고, 보고 들은 바도 다르고, 목표 수익 기간도 다르다. 세상에는 수 많은 자산군이 있고 수 많은 투자가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가 관건이 될 것 같다.

 

  나는 어떻게하는가. 어떻게 분산시키고 어떻게 분할하는가. 이미 기준은 정해놓았고 실행 중이니 결과는 지나보면 알  수 있겠다. ‘어떻게를 개선할 방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창훈 CIO가 좀 더 액티브한 견해를 보여줬다. 모든 섹터에 분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망한 섹터에 집중 분산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자께서는 두 패널의 견해가 정반대 입장임을 강조 하였는데, 내가 봤을 때는 같은 투자의 근간을 가진 것 같았다. 다만, 이창훈 CIO가 알파 전략을 사용한다면, 존리 대표는 베타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그 동안 나의 스타일은 베타 전략에 가까웠다. 이번 토론을 시청한 계기로 알파 전략을 추가하여 ‘어떻게’ 더 잘 분산 분할할지를 생각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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