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코어 메모리 리더십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았다. 주인공 여자 아이의 여러 감정들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기쁨, 슬픔, 분노, 걱정이 상호작용 하는 모습이 시각화 되어 더욱 인상적이었다. 기쁨은 노랑, 슬픔은 파랑, 분노는 빨강, 걱정은 보랏빛으로 형상화 되었다. 마치 볼링공이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것처럼, 주인공이 순간순간 느꼈던 감정들이 노랑공, 파랑공, 빨강공, 보라공으로 생성되어 기억 창고에 순서대로 정렬된다. 기억 창고를 멀리서 바라보면 대략 주인공이 어떤 감정을 주로 느끼며 지내왔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기억은 새로 생겨나고, 잊혀지기를 반복하지만, 기억의 중추를 형성하고 주인공의 성격을 결정짓는 것은 코어 메모리였다. 친구들과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며 헹가레를 받았던 경험, 부모님과 몽키 소리를..
2020.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