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그런걸까요.
금호석유는 시가총액 4.5조원으로 코스피 기업 중 시총 규모가 78위입니다. 금호석유의 주가는 2021년 5월 298,50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에는 149,000원으로 전고점 대비 50% 하락하였습니다. 고물가로 인하여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였는데, 왜 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걸까요.
2. PER, PBR 밴드
금호석유의 PER 밴드는 망가져 있습니다. 이 점만으로도 투자매력도는 높다고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PBR 밴드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현재 가격은 2층에 있으므로 매수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수익성은 떨어지고 자산가치는 괜찮은 편인 상황입니다. PBR은 1보다 낮은데, 이에 대한 평가는 평가 기준에 따라 상이할수 있으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 5년간 플러스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3. 매출 비중
설립시기: 1976년 12월
상장시기: 1988년 1월
사업영역: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CNT, 건자재, 에너지, 페놀유도체, 특수합성고무, 항만운영, 리조트 등이 있음. 그 중 합성고무산업은 천연고무와 유사한 성상을 지니는 합성고무상 물질 또는 고무상 탄성체가 될 수 있는 가소성 물질인 합성고무를 이용하여 타이어, 신발 등의 주원료를 생산하는 사업임
금호석유는 석유를 이용하여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섹터로는 에너지 기업이라기보다는 산업재 기업으로 보는게 맞겠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주가 흐름이 좋았으나, 산업재 섹터도 투자 계절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부진한 상황입니다.
매출 비중 추이는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듯 하나, 분류방식을 정리해보면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2018년 당시 노화방지제, 스팀전자소재, ABS, SBR을 생산하던 업체에서, 2019년 이후 합성고무와 합성수지를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합성고무와 합성수지를 합한 비율을 통해 보면 2019년 74%, 2020년 73%, 2021년 88%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7년에도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비율이 높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매출 비중은 일정한 모습을 갖춰온 것으로 보여지고 2018년도에 대한 특이사항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트전자공시를 통해 살펴보면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비중이 2021년 88% 수준이 맞다는 점을 알 수 있고, 2018년(42기) 비중은 70%입니다. 어찌되었든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비율은 점진적으로 늘었습니다.
4. 모멘텀
한가지 우려되는 부분으로, 12개월 포워드 EPS는 하향되고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해도 이의를 제기하기가 힘듭니다.
2021년의 ROE가 48%로 유독 성과가 좋았는데, 그 수준이 2022년 이후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12개월 포워드 PER은 4.22입니다.
PER 밴드의 붕괴와 EPS 전망치 하향 조정 모두 부정적입니다.
모멘텀이 밸류에이션보다 중요하기에, 밸류에이션도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5. 동향
2021년에 유독 실적이 좋았던 모습입니다.
그 사유는 의료용 위생장갑 등 사용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특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특수로 ROE 40% 이상이 가능했습니다.
2022년 실적 하향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NB라텍스 등의 상품 가격하락과 수요 감소 영향이 있습니다.
박찬구 전 회장은 155억원의 부정수령 이슈로 소액주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사측의 우위로 정리된, 박철완 전 상무와 사측의 경영권 분쟁도 항간의 이슈였습니다.
현재에는 백종훈 CEO가 경영을 맡아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금호석유의 신사업 부재가 리스크로 지목되는 가운데, 금호석유의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경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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