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자리에 많은 피해가 남았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보니 간판이 날아간 곳들이 있었습니다.
나뭇가지가 어지러이 흐트러져있는 것은 약과이고
나무가 뿌리째 넘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건물 창문이 깨지고 지붕에서 비가 새며,
일부 시골에서는 단층 주택이 뜯겨 날아가 버렸습니다.
평소 날씨에 무심한 편이지만 올해 태풍은 더 조심스럽게 살펴보게 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민이 생활과 건강에 고통을 받았던만큼,
자연재해 앞에 더 이상 무심하게 지나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10호 태풍 하이선은 역대급 초강력 태풍이라고 하니 더욱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도대체 태풍 하이선의 어떤 모습이 그토록 위험한 것인지 짚어 보고자 합니다.
1. 태풍의 풍속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인근을 지나는 10호 태풍 하이선은 중심부근 최대풍속 53 m/s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5일이 되면 56 m/s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56 m/s를 시간당 속도로 환산하면 약 200km/h가 되는데 이는 최근 10년 이래에 발생했던 태풍의 상위 10%안에 드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날씨 공식 블로그 자료에 의하면 태풍 풍속이 초속 54 m/s 이상인 경우의 피해는 “초강력” 단계로서 건물 붕괴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매우강” 단계 초속 44 m/s ~ 54 m/s의 경우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 “강” 단계 초속 33 m/s ~ 44 m/s의 경우 기차가 탈선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중” 단계 초속 25 m/s ~ 33 m/s의 경우 지붕과 기왓장이 날아갈 수 있고, 초속 17 m/s ~ 25 m/s의 경우 간판이 날아간다고 합니다.
2. 태풍의 크기
태풍의 영향이 미치는 반경을 강풍반경이라고 합니다. 강풍반경은 태풍의 중심으로부터 풍속 15 m/s 이상인 범위까지를 콤파스로 원을 그리듯 정한 반경입니다. 이 강풍반경(반지름)이 800 km 이상인 경우 “초대형”, 500 km 이상 800 km 미만인 경우 “대형”, 300 km 이상 500 km 미만인 경우 “중형”, 300 km 미만인 경우 “소형”으로 분류됩니다.
10호 태풍 하이선의 경우 강풍 반경이 450km라고 합니다. 태풍의 크기는 “중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종 합
현재 보여지는 10호 태풍 하이선은 중형 크기의 초강력 태풍입니다.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도착할 즈음이면 태풍의 풍속이 초속 40 m/s 수준으로 감쇠될 것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중형 크기의 강 태풍이 되겠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자리가 채 복구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 태풍이 기차를 탈선 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니 생활속에서 가능한 대비책들은 상식으로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그 첫 단계로 태풍의 풍속과 크기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화분을 집 안으로 옮기고, 낙하 가능한 물건들은 치우고, 창문에 X자로 테이프를 붙이는 등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에 미리미리 대비하여, 10호 하이선 위력이 발생한 때에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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