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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분석

(삼프로) FOMC 제로금리, OECD 경제성장률, LG화학 분사

by 노나우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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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뉴스3입니다.

 

* 미 연준 이야기, FOMC에 대한 해설

이번 FOMC의 결과는 시장의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다 시장반응입니다. 제롬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던 상황에서 미국 시장의 주가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였습니다. FOMC 발표가 나스닥 하락의 직접적인 이유는 아닐 수 있겠으나 어쨌든 미국의 기준금리는 2023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하였습니다.

 

의결권이 없는 위원들을 포함한 점도표는 제로금리 유지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로금리 유지에 대해서는 1명의 소수의견이 있었습니다. 2022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느냐 아니면 2023년까지 유지하느냐에 대한 유지기간에 있어서는 2023년까지로 결론이 났고 4명의 소수의견이 나왔습니다.

 

지금이 2020년인데 FOMC 회의에서 3년 이후까지 금리 전망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쨌든 제롬파월 의장은 중요한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이고 감염경로에 따라서 미국 경제가 굉장히 크게 좌우될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통화정책의 목표에도 변동이 있었습니다. 당초 목표는 최대고용 및 조화로운 물가상승률 2%”입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발표했던 평균의 개념을 반영하여

최대고용 및 장기간에 걸친 물가목표 2% 달성으로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이번 9월달은 미국의 경제성장률, 실업률 발표하게 되어있는데 경제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연준 내에는 있는 것 같습니다.

 

 

 

 

 

* OECD의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OECD에서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0.8% 수준에서 1.0%0.2% 하향 전망하였습니다. 그동안 방역우등생 이미지로 한국에 대한 평가 좋았었는데 이번에 하락 조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1.2%에서 0.8%로 상향 조정이 있었던 것을 다시 1.0%로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은 3.1%로 전망을 유지하였습니다만 상대적으로는 우리나라만 조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은 기존 7.3%에서 3%대로 상향조정하였고, 전세계도 4.5%대로 상향되었고, 중국도 2.8%에서 1%대로 상향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유독 성장률 전망치에서 OECD의 감점을 받았다는 의견입니다. // 우리나라는 금회 전망에서 유일하게 조정된 경향은 있으나 기존의 전망치 자체가 높은 편에 속했기 때문에 단순 조정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네요.

 

여튼 모든국가에서 산발적으로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한 확산률이 우려스럽고 지역간 이동제한 조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녹십자에서 혈장치료 테스트를 많이 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2020년 바이오 컨퍼런스에서 현재 항체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9월부터 2, 3상을 진행코자 한다고 밝혔고 연말쯤 긴급사용승인 신청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국내 제약업체들은 글로벌 제약회사가 백신에 열을 올리는만큼 치료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녹십자, 셀트리온 외에도 부광약품, 종근당 등 다 성공하진 못할수 있으나 이중에 한 개라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정부도 면역 관련 백신에 대해 우리나라 자체 개발과 해외 수입 양쪽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치료제 관련으로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연내 코로나 치료제 이것은 확보해보자, 내년에는 치료제를 확보해보겠다 의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 LG화학 분사 이야기

 

LG화학의 분할 문제가 어제 장중에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팩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분할 방식은 물적 분할로 확정되었습니다. 조금 가능성 있었던 인적분할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분할 일정이라던가 상장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물적 분할 절차는 인적 분할에 비해 까다롭습니다. 인적분할은 1달 이내 행정처리가 가능하겠으나 물적 분할은 거래소와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고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 되지 않을까합니다. 오늘 이사회에서 일정에 대한 부분이 확정적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거래소와 협의하는 것은 자회사가 될 예정인 LG배터리의 상장에 대한 부분입니다. 물적 분할과 동시에 LG배터리는 LG화학의 100% 자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주가 하락 전망 나오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째, 지분가치 희석 문제입니다.

100% 자회사기 때문에 기업가치 변화 전혀 없습니다. 이번 물적분할 경우는 일반적인 기업분할과 다르게 IPO 자금조달이 목적인 물적분할입니다. 이는 LG화학이 갖게 될 LG배터리 지분을 일부 팔겠다 또는 유증을 하겠다는 신호이며 지분율이 낮아질것으로 전제된 전망입니다. 이것을 불편해 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둘째, 지주회사 가치평가 방법의 문제입니다.

100% 낮아져 80%가 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멀티플을 굉장히 높게 받을텐데

문제는 우리가 시장에서 보는 지주회사 가치평가가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SKSK바이오팜의 관계에서 살펴보듯이 지주회사가 자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NAV 할인 받아온 선례입니다. 이를 통해 LG화학 또한 LG배터리 지분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분가치 희석 문제에 있어서는 생각해볼 부분이 있습니다. 투자를 받아야만 상장, 유증이 가능할 것인데 새로운 굉장히 큰 주문을 위해 돈이 필요하니까 하는건데 이런것들을 통해서 신설회사의 밸류는 높아질것인데 기업가치 제고와 희석 간에 트레이드오프가 있는데 신설 회사 가치가 빠르게 증가한다면

괜찮지 않냐는 점입니다.

 

배터리를 보고 LG화학 주식을 샀는데 일부 훼손이 불편해서 매도할것이냐 아니면 가치를 보고 조정시 매수를 할것이냐에 대한 문제입니다. 인터뷰 위원의 하우스는 후자일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또 한가지는 기본적으로 석유화학 사이클이 업사이클에 들어섰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분할이 수개월에 걸쳐서 진행될 것인데 그럼 분할될때까지 주가 흐름은 어떻게 될 것이냐, 분할전까지 흐름은 어떻게 보는지? 트레이딩으로 대응하기에는 기술영역입니다. 기업가치를 보는 것이 본질이고 투자포인트는 분할비율 등 조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집중을 하자는 의견입니다.

 

언제 팔고 언제 사고 하는 것이 수익률 관점에서 좋을것이라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분사될 LG배터리 부문을 성장성을 보고 산다고 하면 분할 때문에 배터리 베팅을 한 밸류가 떨어진다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 의결시 조건이 결정될텐데 소액주주 배재한다거나 무시하는 결과가 나올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통상 어떤지에 대해 최근 선례를 살펴보자면 이번 물적 분할은 독특한 케이스긴 해서 최근 사례가 없었습니다. 최근 케이스들은 인적 분할이었습니다.

 

주주가치 훼손의 여부가 주총에서 바뀔 기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기존 오너 또한 주주입장임은 동일한 부분으로 소액주주의 주주권리라고 하여 별도의 차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아직 분할 문제에 대하여 LG화학 회사의 공식 이사회 의결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화학 애널 입장에서는 인터뷰가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2차 전지 전문 위원과의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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