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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분석

(삼프로) 개인 100조원, 코로나치료제, 마이너스금리 외평채

by 노나우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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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개인의 주식 투자금 100조 유입

거래소 통계에 의하면 개인이 올해 916일까지 코스피 유가증권을 43.5조원어치 매수하였습니다. 코스닥은 12조원을 매수하였습니다. 증권회사 고객예탁금이 작년말 기준 27조원이었던 것에 대비하여 15일 현재 56조원으로 29조원이 늘었습니다.

 

해외 투자의 경우 개인과 기관을 포함한 2019년도 한해 투자규모가 25억달러었습니다.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 14일까지 순매수 금액 135억달러로 2019년 연간 투자규모 대비 5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는 기관투자가 포함되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개인 투자자의 몫이 늘었습니다.

 

올해 코스피, 코스닥, 예탁금 증가분 총 85조원에 더하여 해외주식 투자분을 반영한다면 보수적으로 추정하여도 개인이 올해 주식투자를 했거나, 하려고 예탁한 금액의 규모가 100조원이 됩니다.

 

적어도 92년 이후에는 이렇게 단기간에 많은 돈이 증시로 들어온 것은 처음입니다. 한창 증시에 불이 붙었던 때가 87년에서 88년도였지만 규모로는 지금과 비교할수 없습니다. 닷컴 버블때도 지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에 경고의 메시지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부펀드와 연기금펀드가 나오면서 매물이 나올 것이다는 의견도 있고, 국민연금 CIO도 개인투자자들의 탐욕이 걱정된다고 의견 말하였다고 합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직분상 말하는 것일 수 도 있겠지만 한국만의 추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로빈후드, 일본의 민자개미 등 저금리 상황에서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전세계적인 추세가 있습니다. 자금이 증시로 급속도로 유입되는데 잘 관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에서 주식쪽으로 조금만 방향을 틀어도 이렇게 됩니다. 정말 이게 우리나라 자본시장 변화의 큰 원년일수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도 너무 쏠리지 말고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대응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진 성적도 좋습니다.

 

 

 

 

*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 2, 3상 돌입

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치료제인 CT-P59의 임상 1상 시험이 완료 되었습니다. 어제 셀트리온이 발표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 식약처로부터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3상을 하라는 승인을 받았습니다. 모더나가, 아스트로제네카 등 전 세계의 뉴스 플로우는 치료제가 없다는 동향이고, 길리어드사이언스 얘기가 나오다가 잠잠해졌던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내부에서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아서 셀트리온이 2, 3상을 하는데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환자수가 많진 않습니다. 확진을 받아도 무증상일 때도 있고 자연치유가 되어버리니 몇만명씩 임상을 진행하는 백신처럼 할 수가 없습니다. 2상은 300, 3700명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셀트리온은 글로벌 2, 3상도 빨리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때 우리나라에서만이라도 식약처에서 긴급사용할수 있게 해달라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정 회사 가릴것없이 우리나라 업체에서 연구하는 치료제들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마이너스 금리 외평채 등장에 우리나라 은행들이 웃고 있다

외평채라는게 실질적인 대외적인 우리나라 국채입니다. 달러표시거나 유로화표시인데 신용등급이 국채와 같습니다. 한국은행에서 외환보유액을 관리하는데 동시에 정부에서 정확히 얘기하진 않지만 시장개입도 하고 그럽니다. 한국은행과 기재부에서 환율 개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재원이 될수있는게 정식 명칭으로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입니다. 영어를 번역하다보니 말이 어색한데, 이퀄라이제이션 기금이 있고 그 기금에 활용되는 채권입니다. 한국정부가 원달러 환율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한국정부 신용의 국채인 것이지요.

 

깜짝 놀랐는데 15억 달러 중 유로화 표시 채권 7억 달러 규모를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하고 조달하였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신용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 여파가 시중은행들로 갑니다. 시중은행들이 달러표시채를 발행하는데, 채권 금리 플러스 가산금리로 발행하는데 은행들의 조달금리, 기업들의 조달 금리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기가 9년 남은 국채도 61bp 수준입니다. 좋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형태로 은행같은데들이 조달금리를 낮추게 되면 은행은 좋아집니다. 우리나라의 어떤 대외 신용 측면에서 한때 우리나라 채권을 외국인들이 판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아직 우리나라 신용에 있어서는 국제적으로 좋게 쳐주는 것 같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런 세일즈를 많이 합니다. 파리바, 시티은행에서 관여하는데 좋은 뉴스라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채권에 대해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로드쇼라고 세일즈를 나갑니다. 해외 투자기관들에게 이정도 금리에 피드를 해보십시오 하다보니 금리가 낮아진것입니다. 세일즈 기능이 굉장히 중요하고 전체 세계 금리, 선진국 금리에 영향을 받으나 한국 채권시장에서의 신용도는 좋습니다. 유럽 중동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120여개의 기관이 주문을 했다고 합니다. 외평채가 이렇게 인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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