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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분석

(삼프로) 외국인 유입, 금리차 확대, 틱톡 글로벌

by 노나우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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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들의 한국시장으로의 복귀 움직임

외국인들이 반도체주, 자동차주를 사면서 한국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8월 이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2조원 가량 매도 했었는데 최근 일주일간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위주로 6,000억원 가량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왜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매수하는지에 대해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위안화 강세입니다. 현재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위안대입니다. 여기에 반응하여 원화가치도 1160원대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약 8개월만입니다. 원화 같은 신흥국 통화가 강세로 갈 때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기 때문에, 위안화 강세는 외국인을 자극하게 되어있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산업의 턴어라운드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면서 대형주 매수 움직임이 있습니다. 현대차는 최근에 워낙 많이 올라서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단에서는 바이오, 2차 에너지 메기가 많이 돌면서 코스닥이 전세계에서 가장많이 오른 지수가 되고 있으나, 이와 별개로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질 경우 상당히 다른 상승세가 나타날 것입니다. 미국 주가 상승이 주춤하는 동안, 한국에서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국고채 장단기 금리차 확대

국고채 장단기 금리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보통 경기가 좋을 때 뜨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기물 10년물과, 우리나라에서는 3년물을 단기물이라고 표현 하던데 이 10년과 3년의 금리차를 비교해보니 10년물 1.503%, 3년물 0.907%60bp정도 차이가 납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60bp를 넘어선게 20199월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한국경제의 침체 저성장 국면을 반영해 금리차가 축소되는 상황이었다가, 미국 기준 2년과 10년 금리차 벌어지는 추세에서 우리나라의 금리차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경기가 좋으면 금리차가 벌어지겠으나, 이번의 경우에는 경기 호황은 아닌데 왜그러냐 하니 재정정책으로 인해서 적자국채 영향으로 전망이 나오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장기 금리의 추세적 상승이 이루어지면 주식 시장에는 좋지 않습니다. 투자자 여러분들의 적절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연말까지 5조원 규모의 국채를 매수하겠다 발표도 있었는데 좋은소식은 아니라는점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 오라클, 월마트의 틱톡 인수

트럼프대통령의 협상력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이트댄스에게 틱톡을 매각하라는, 이걸 가지고 계속 때려서 결국 승인을 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기업 오라클과 월마트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확보하였습니다. 확보 방식은 틱톡 글로벌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지분참여를 하는 방식입니다. 틱톡 글로벌의 본사는 텍사스에 두는데 25,000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입니다.

 

미국 민주당은 역대로 텍사스에서 대선에 이겨본적 없으나 최근에는 약진하는 분위기입니다. 텍사스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되면 미국 대선은 이미 볼게 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최근들어 민주당 지지율이 44%대로 트럼프 지지율과 오차범위 이내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틱톡이 미국에서 청년 기금 58,000억 규모를 기부한다는 등 뉴스는 공화당 입장에서 호재입니다. 틱톡을 때려서 오라클과 월마트가 투자하고, 중국에 넘어가는 정보를 막고, 대선전 홍보거리가 되고, 나머지 주에 대한 홍보거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여론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여론 형성입니다.

 

미국에서는 진보의 아이콘 긴즈버그 대법관의 사망에 따른 후임 임명이 이슈입니다. 대선이 50일도 안남은 상황에서 트럼프가 지명을 하는게 맞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 트럼프가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이 41%, 차기대통령이 임명해야한다는 입장이 5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을 놓고 긴장감이 이어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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