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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분석

(삼프로) 배터리데이, 기관매도세, 두산그룹 자산매각

by 노나우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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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일론머스크와 배터리데이

예전에는 우리가 배터리데이가 무엇인지나 알았나요. 브렉시트, 미국 대선만큼이나 배터리데이가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배터리데이로 상징되는 2차 전지, 전기차 산업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되어있습니다.

 

2차전지 산업 그러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3개 기업이 떠오르지만 사실 그보다 훨씬 많은 산업이 산업계에 이미 들어와 있습니다.

 

상장회사도 있고 비상장 회사도 있는데 두산, 롯데, 한화 이런 그룹들이 진출했거나, 중이거나, 하려고하는 곳이 많습니다. 배터리데이를 진행하고 있지만 롯데 포스코 등 10대 그룹 대부분은 2차 전지 관련 산업을 합니다.

 

리튬 시장은 202064조원 규모에서 2025년도 120조원 규모로 커집니다.

이런 성장이라는게 명약관화하기 때문에 완성 2차전지를 만들어서 납품하는 업체 뿐만 아니라, 그런 생태계 자체가 생기는 것입니다.

 

아이테크놀로지는 3천억원 프리 IPO를 했습니다. 상장사중에 몇몇회사로만 알고 있지만 굉장히 많은 업체가 이미 참여 중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021678만대에서 20251062만대로 급격하게 확대된다는 전망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점유율은 기업별로 LG화학이 25%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중국의 CATL23%2, 일본의 파나소닉이 3, 삼성SDI4, SK이노베이션이 6위입니다. 한중일의 경쟁 구도에서 상위 6개사 중에 대한민국의 3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언제 이것을 준비했는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안의 장비 소재업체들도 성장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탁월한 배터리산업의 성장세는

궁극적으로는 반도체 산업을 능가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투자도 삼성전자를 포함하여 20년전에 반도체를 막 시작하던 때 반도체 좋은회사 장기투자했다면 굉장히 좋았을것입니다.

 

배터리 관련주식을 두고 단기적으로 따블이 났으니 고점이라는 관점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론머스크가 배터리데이를 열 정도로 공급이 부족합니다. 일론머스크는 공급이 부족하다 이 얘기를 한 것입니다. 수요는 내가 자신있다, 제대로만 만들어주십시오라는 뉘앙스로 얘기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현대차 입장에서도 당연한 이슈입니다.

 

배터리라는게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차가 만들면 되지할만큼 빨리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안전에 관련된 중요한 분야입니다. 전기차 생태계가 꽤만들어진 것 같지만 올해 들어서 LG가 소폭 흑자를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배터리 투자 관점을 좀더 긴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배터리데이에는 효율성 극대화 강조했습니다. 배터리데이와 배터리의 중요도가 높은 것도 있겠지만 중요하게 느끼게 만든것도 테슬라의 역량인 것 같습니다. 한켠으로는 우리 기업들이 대단합니다. 어느틈엔가 세계적 핫이슈의 중심에 스테이크홀더로 참여중입니다.

 

 

 

 

* 기관들의 매도세

요즘 기관들이 파는 것은 개인들이 펀드를 환매하는 이유가 크다? 펀드를 팔아서 직접투자를 늘리는 아랫돌 빼서 윗돌 괘기를 하고 있는걸까요. 그런 매도세가 있으나 팔아도 너무 팝니다. 올해 들어 월별로 1월에 5조원, 2월에 2조원을 팔았습니다. 456월에는 2조여원, 7월에 3조원, 8월에 3.5조원, 9월은 22일까지 4조원을 매도하였습니다.

 

가끔가다 무슨 주식이 이렇게 많냐 할정도로 화수분처럼 매도세가 나옵니다. 기관 물량이지만 개인이 환매해서 나오는 매도라고 한다면 사모펀드 사고 많이 터지니 돈이 그리 안가니 자연히 수탁고 빠집니다. 그래서 팔자세가 나옵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매도세에 의한 유사 기관매도만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항상 보면 기관 매도세 중에서도 금융투자회사의 매도세도 많습니다. 90년대에는 기관투자가가 굉장히 중요했고 그 중심에는 은행들이 있었습니다. 은행의 고유계정, 신탁으로 기관투자가 이루어졌고 그 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러던 후 IMF이후 재무 건전성 강조되며 위험자산 투자를 거의 안합니다. 기관 투자가의 스펙트럼이 줄어든 것입니다.

 

국민연금이 주식시장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냐가 중요합니다. 최근 한 세미나에서 국민연금 CIO가 위험 경고성 발언을 했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시그널이 됩니다. 국민연금이 자산운용사에게 맡기는 부분도 있구요. 조금 작은 공적 연기금들은 국민연금보다 잘했냐 여부를 벤치마크로 삼기도 합니다. 공무원연금, 군인공제회, 사학연금 등 연금 기관들의 매니져를 평가할 때 지수를 비트했냐도 있지만 국민연금보다 잘했냐도 있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의 대표적인 시황관이 부정적이면 영향이 있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올해가 기록적인 매도세입니다. 3월 한달을 제외하고 올해들어 매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9월들어 일평균 3, 4천억원씩 팔고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할때까지 해봐라고 우스갯소리로 얘기하기도 합니다. 기관 매도가 언제까지 나올지 모르지만 잘한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 두산그룹의 자산 매각

두산 그룹이 자산 매각을잘한다? 2조원 규모의 자산을 성공적 매각해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 붙는다는 뉴스플로우가 있지만, 두산그룹은 자산 매각을 안하면 안되게 되어있습니다.

 

클럽모우라는 골프장 매각 확정 금액이 1850억원입니다. 두산그룹 VC730억원에 신한금융지주로 매각합니다. 알짜는 두산솔루스입니다. 2차전지 산업의

동박 회사인데 9890억원에 스카이레이크라는 진대제 전장관의 회사로 지분을 매각합니다. 두산타워는 최근 싸인이 되었습니다. 모터럴 사업부가 4500억원입니다. 그 중 두산타워와 클럽모우는 부동산입니다.

 

두산건설 매각이 예정 되어 있는데 사실 이게 문제입니다. 두산그룹의 재무상태 악화의 제일 큰 원인은 두산건설입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그룹사의 돈을 갖다썼습니다. // 두산건설의 의정부쪽 대규모 세대 아파트 분양이 실패함에 따른 타격으로 자금난을 겪던 중 자구안으로서 자산 매각 주문을 받은 것입니다.

 

두산그룹의 자산매각은 자구안으로서 잘 되고 있습니다. 두산가에서 정상화하는데 사재출연을 했습니다. 두산그룹은 소비재 사업에서 중공업 사업으로 전환했다가 사실상 힘들어졌습니다. 원자력 산업이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많은 타격을 입기도 했죠. 앞으로는 친환경 풍력 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기업그룹으로 전환될 모양새입니다. 두산퓨얼셀도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인데 전체적인 환경 변화에 어떻게 잘 적응해 나갈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슈가 있습니다. 얼마만큼 몸값 받으면서 매각할 것인지가 관건이고 이 매각의 성공 여부는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변화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두산은 수소, 풍력 이런 친환경 에너지 매출 비중 큰 회사로 변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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