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IS의 공간 연구자료입니다.
워라밸이 가져온 공간의 변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은 어느새 일상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워라밸을 추구하는 삶이 가져온 공간의 변화를 알아봅니다.
커뮤니티 주거 공간
주52시간 근무로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가 주거 공간 내 시설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단지내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뿐 아니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도서관, 영화관, 동호회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세컨하우스 인기
워라밸을 위해 주말과 휴일동안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교외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세컨하우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양뿐 아니라 장단기 임대를 통한 수익 추구 목적으로 휴양지 근방의 소형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찾는 수도권 거주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워라밸 반영 업무공간
직원들의 워라밸을 배려한 업무공간을 마련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다양한 컨셉의 휴게 공간을 마련하거나 지정좌석제를 폐지, 자율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사내 체력단련실, 도서실을 설치하는 등 업무공간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워라밸을 반영한 다양한 공간들을 통해 개인의 삶과 업무 만족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트로 감성의 공간
뉴트로는 새로움을 의미하는 New와 복고를 의미하는 Retro의 합성어로, 복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즐기는 트렌드를 의미합니다. 유행이 돌고 돈다는 말처럼 방송, 음악, 패션 등 이미 많은 문화컨텐츠에서 뉴트로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트로 감성이 녹아든 공간은 어디가 있을까요.
뉴트로의 성지 세운상가
1968년 문을 연 세운상가는 한때 국내 최초 종합전자 상가로 다양한 전자제품, 음향기기 등을 취급하던 곳이었지만, 용산전자상가와 온라인쇼핑의 활성화로 점차 세운상가의 이용객이 줄며 존폐의 기로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뉴트로 컨셉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과 옛모습을 간직한 상점들이 어우러져 뉴트로를 좇는 사람들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힙지로
힙지로는 새롭고 개성있다는 뜻의 힙과 을지로의 지로를 합성한 것입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근처, 인쇄소 건물 사이 골목을 중심으로 형성된 힙플레이스를 뜻합니다. 1960년대 말부터 직장인들이 퇴근 후 찾던 장소는 2030세대가 골뱅이, 쥐포 등 옛날 안주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기 위해 찾는 장소가 되었고 SNS 상에서 인기를 얻으며 힙지로가 되었습니다.
경춘선 숲길
경춘선은 월계동 녹천중학교에서 담터마을까지 폐철길을 따라 조성된 공원길입니다. 옛 청춘들의 대학교 MT나 데이트 코스로 유명했지만, 2010년 서울시의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일부 구간이 폐선 되었고, 쓰레기와 불법주차라는 골치도 앓아야 했습니다.
그랬던 이곳은 도시재생프로젝트를 통해 경춘선 숲길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옛 간이역과 열차카페, 다양한 벽화 등으로 꾸며진 공원은 옛 낭만을 간직한 쉼터가 되었습니다.
뉴트로가 현재와 과거의 공존이라는 의미를 담은 만큼, 기존의 원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뉴트로 공간들도 많이 생겨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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