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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공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간, 1인 가구의 주거 공간

by 노나우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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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의 공간 연구자료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이 어떻게 변화할지 전망 해봅니다.

 

업무-주거 공간의 일치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및 자율 출퇴근제가 확대되면서 집은 단순히 주거공간을 넘어 사무, 휴식, 여가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업무능률을 높이기 위한 독립된 사무공간을 집 안에 마련하고 업무용 가구와 장비를 구비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인 테라스 수요 확대

외출과 여행 등의 제한으로, 전염병 걱정없이 자유롭게 자연을 즐기고 개인적으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개인 테라스를 갖춘 아파트나 마당을 가진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공유오피스 수요 확대, 프라이버시 강조한 사무실 인테리어

메일과 화상미팅 등을 통한 비대면 근무가 확산되면서 사무실 공간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회사인 CBRE2030년까지 미국 전체 사무실에서 공유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2%에서 1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무실 인테리어도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기 위해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책상 간 여유공간을 확대한 인테리어가 보편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이후의 공간변화를 예측해 보았습니다. 변화한 생활패턴을 반영해 독립적인 공간이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인간 소통과 교류는 지속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1인 가구의 주거 공간

2020년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1인 가구수는 결혼연령 상승과 이혼율 증가,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적 변화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2030세대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주거공간 트렌드에 대해 알아봅니다.

 

마이크로 하우징(Micro Housing)

1인 가구의 주거 공간은 작지만 효율적인 공간이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한 마이크로 하우징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카멜 플레이스는 대표적인 마이크로 아파트로 약 23m2의 초소형 스튜디오 공간에 접이식 가구와 효율적 공간 활용이 특징입니다. 도심에 위치해 주변시설 활용을 극대화하여 생활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의 인기

소확행을 찾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각자의 취향으로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가 인기입니다. 최근 셀프 인테리어를 소재로 한 방송프로그램들이 다수 방영되기 시작한 것도 이런 트렌드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홈퍼니싱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이 직접 꾸민 인테리어를 공유하는 문화도 생겨났는데, SNS상에서 #방스타그램, #집스타그램 등의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다양한 셀프 인테리어의 사진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미니가전과 트랜스포머 가구

1인 가구의 좁은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가전과 가변형 가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전업계에서는 1인용 밥솥, 미니워시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1인 가구를 겨냥한 다양한 가전 렌탈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파가 침대로 변신하고, 침대가 벽으로 들어가는 등 자투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구도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라는 용어처럼 1인 가구가 이끄는 소비와 트렌드는 관련 업계에 많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주택, 가전을 넘어 어떤 다양한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들이 출시될 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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