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에서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공모주 청약은 2건입니다.
제노코와 자이언트스텝입니다.
1일차 15일 시장 마감시간 청약 경쟁률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제노코는 179:1, 자이언트스텝은 164대 1의 경쟁률입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 중 어느 청약이 더 좋을까요.
씨드머니가 한정되어 있으니 고민이 됩니다.
투자 관점에서 두 기업을 비교 해보았습니다.

1. 기업 개요
제노코는 기타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입니다.
크게 위성사업과 방위사업을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위성통신 장치, 주파수 변환장치, RF 인터페이스 장치 제조 및 유지보수, 프로그램개발 등을 영위합니다.
2019년 매출액은 약300억원이고 종업원수는 81명입니다.
이노비즈, 벤처기업, 강소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체입니다.
광고콘텐츠, 디지털콘텐츠, 실감형콘텐츠 시장에 진출해 있습니다.
콘텐츠제작, 광고물제작, 방송장비 판매, 광고 기획 대행을 합니다.
2019년 매출액은 약210억원이고 종업원수는 163명입니다.
2. 재무 현황(2019년)
2019년 재무 현황만을 비교하였을 때는 제노코가 건전합니다.
제노코는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우량한 기업입니다.
반면에 자이언트스텝은 3개년간 계속 적자 상태이며 적자폭이 줄어드는 모습도 없습니다. 적자 상태의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미래의 건전성에 대해서라도 별도의 추정방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두 기업 모두 부채가 자본보다 많은 상황인데 IPO를 통해 개선이 가능할 것입니다.
부채비율 측면은 자이언트스텝이 낫습니다.
구분 | 제노코 | 자이언트스텝 |
매출 | 330억원 | 212억원 |
영익 | 36억원 | △26억원 |
순익 | 22억원 | △31억원 |
자산 | 210억원 | 168억원 |
부채 | 192억원 | 100억원 |
자본 | 18억원 → +173억원(IPO) | 68억원 → +151억원(IPO) |
3. 성장성
제노코와 자이언트스텝 모두 성장성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제노코는 우주/방산 산업, 자이언트스텝은 콘텐츠/광고 시장의 성장을 예상합니다.
제노코는 산업/시장 규모와 더불어 CAGR 성장률을 제시합니다.
재료적인 측면이라면 일론머스크와 스페이스X로부터 시작된 우주항공 분야의 성장성이 있습니다.
화성에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가시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우주항공분야를 선구적으로 개척하는 소식이 네이버 메인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며, 국내 우주항공 테마 섹터도 있습니다. 우주 항공분야는 안보의 관점에서 국산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기에 증가하는 관심이 제노코의 성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자이언트스텝은 여러 재료를 제시합니다.
(투자설명서뿐 아니라 각종 인터넷 소식들을 토대로 합니다.)
예를 들어 자이언트스텝은 영상과 광고를 제작하는 메이저 기업인데, 유튜브의 정식 벤더이기도 하다, 향후 NBC와 협업이 가시화되었다 등등의 소식입니다.
갤럭시 폴드 영상 등 이미 알고 있었던 콘텐츠 중에 자이언트스텝에서 만든 것이 있다는 반응입니다.
또한 글로벌 OTT와 제휴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자이언트스텝에 투자하려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4. 종합의견
오늘은 간단하게 결정을 내리고자합니다.
저의 선택은 제노코입니다.
제노코와 자이언트스텝 모두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제노코는 이미 이노비즈, 벤처, 강소기업이며 이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눈앞에서는 OTT의 성장에 따른 영상콘텐츠, 광고시장 성장이 기대될 수도 있지만,
잠재 크레이터들이 많은 관계로 그만큼 경쟁도 매우 치열한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제노코의 한계점은 PER 30으로 평가된 점과,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단가로 공모가가 확정된 것인데, 악재이나 수용가능해 보입니다.
이미 경쟁률이 100을 넘어서서 소량을 배정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모가를 지지선으로 생각합니다.
제노코는 DB금융투자, 자이언트스텝은 한국투자증권에서만 청약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주관사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쪽으로 자금이 몰릴것으로 보아 제노코가 경쟁에 유리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제노코 임직원의 이력은 전문분야와 일치합니다. 학벌은 다양하지만 대표이사를 포함하여 전공을 살린 점이 보입니다.
이사급에서는 네트워킹과 영업력이 있을것으로 보았습니다. 자이언트스텝은 크리에이터의 영역이라 그런지 출신이 다양합니다. 제노코의 임직원 구성이 좀 더 예측 가능한 범위로 보였습니다.
자이언트스텝을 포기한 또 하나의 사유는 최근 IPO 전에 주식 발행이 있었던 점입니다.
기존 주주들에게 상당한 혜택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 박탈감이 들었습니다.
기존 주권은 존중 받아야겠지만 증자와 감자에 민감하여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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