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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etc

원 오브 뎀이냐(One of them) 팔로워냐(Follower)

by 노나우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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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 오브 뎀 - 나는 누구

 

원 오브 뎀.

One of them은 '그 중의 한명', 집단에 속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 국민, 평사원, 팀원, 군중속 누군가, 길가는 옆사람, 갑남을녀입니다.

파레토 법칙 20:80 중 80에 속하는 그룹입니다.

 

원 오브 뎀은 은어적으로 '튀지 않는 상태'로 쓰이기도 합니다.

뛰어난 것보다 문제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인터넷상에서 공무원 하면 떠올리는 부정적 선입견이 이런 모습입니다.

 

반대로 '별 볼일 없는 상태'로 쓰이기도 합니다.

경쟁에 도태된 상태니까요.

누구 검사가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되었다고 하면 아웃 오브 안중이 된 것입니다.

수 많은 검사 중 한명일 뿐이고, 별볼일 없는 상태일 뿐입니다.

주목받던 누가 별볼일 없어졌다고 하여 뉴스기사 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법무연수원 발령을 좌천으로 표현하는 것은 뉴스 기사를 참고한 것입니다.)

 

 

 

팔로워십(Followership, Follower Leadership)

구성원이 자기 위치에서 조직을 위해 기여하는 적극성은 팔로워십으로 부릅니다.

리더가 있으면 반대로 팔로워가 있습니다.

리더가 있기 위해서는 팔로워가 있어야 합니다.

임원단이 있기 위해서는 실무자가 있어야 합니다.

 

리더는 주목을 받습니다.

포브스 선정 글로벌 100대 CEO, 아시아에 주목하는 젊은 기업가 50명 이런 식입니다.

리더로서 감투를 쓰면 의무감이 생겨 열심히 하기 쉽습니다.

이에 반해 팔로워는 군중성을 극복해야 합니다.

 

조직은 어떤 스타일이든 리더를 필요로 하지만 팔로워의 호응이 필요합니다.

좋은 팔로워는 부족한 리더도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게 합니다.

삼국지 유비와 같은 덕장은 인품으로 우수한 팔로워를 품기도 했습니다.

팔로워십은 일종의 리더십이기도 합니다.

 

팔로워가 더 어려운 것일수 있습니다.

고.스티브 잡스가 9급 공무원이었더라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요.

팔로워 역할은 나름의 숙제가 있는 것인데, 때로는 리더보다 힘든것 같습니다.

주목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의무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vs 팔로워

원 오브 뎀의 과 팔로워십의 팔로워동일한 신분입니다.

같은 군중 속에서 누군가는 편승하고 다른 누군가는 성공을 이끌어냅니다.

 

나는 인가요 아니면 팔로워인가요.

나는 조직을 승리하게 하나요 아니면 실패하게 하나요.

나는 로마에서 행복을 나누고 있나요 아니면 불행한 상태인가요.

 

 

 

2. 팀워크 실패 경험 - One of them

여기에 최근 실패 경험이 있습니다.

조직을 실패하게 만든 경험, 로마에서 불행했던 경험입니다.

 

 

리더 제의 거절

먼저 10명 남짓 소그룹의 리더 제의를 받았습니다.

6개월 과정속에서 2주마다 과제를 수행하고 평가를 받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리더 역할을 정중히 거절 하였습니다.

중요한 소그룹 활동이지만 리더 되기는 피했습니다.

지역적 한계로 소통상 그룹에 피해줄 것을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섀도우 스트라이커, 좋은 팔로워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강한 불씨

팔로워 불씨

초기에는 팔로워 역할에 충실합니다.

과제가 주어졌는데 진척이 없는 경우 먼저 나서기도 합니다.

단톡방에서 과제 진행을 위한 흐름을 세팅하고, 자체 검토 경과를 공유합니다.

낮은 자세로 틀린 부분을 보완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실력이 부족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경력이 더 우수한 다른 멤버들을 상대로도 소통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과제는 과제답게 틀려가며, 즐겁게 같이 해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팀원들의 큰 반응이 없어도 기한내 제출을 위해 주도적으로 기여합니다.

과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지만 편견없이 노력하니 참신함, 상상력은 최고점을 기록합니다.

 

 

약해지는 불씨

약해지는 불씨

과제가 회차를 거듭해가며 단독으로 과제를 준비하는 것이 고착됩니다.

팔로워십에 내적 갈등이 오기 시작합니다.

헌신하려다 헌신짝이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직접 컴플레인을 걸기보다 은연중에 그룹의 개선을 요구합니다.

리더가 있기에, 합의 되지 않은 분란은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초심의 의욕은 꺾여갑니다.

 

본인이 작성완료한 결과물에 대해 한가지를 요구합니다.

10명 구성원이 무슨 말이든 한줄씩 공람 의견을 요청했습니다.

네이버 댓글 한줄 처럼이라도 참여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부담스럽다는 답변을 받습니다.

 

 

 

꺼진 불씨

꺼진 불씨

그룹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결과물을 만들어주기까지 의탁합니다.

강제성이 없어서인지 관심이 없습니다.

잘나가고 바빠서인지 관심이 없습니다.

시험삼아 본인이 한번 손놓고 지켜보면 그대로 미제출로 끝이납니다.

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씨가 꺼졌습니다.

불씨가 꺼진 본인, 팔로워였다가 원 오브 뎀의 원이 된 본인도 놓습니다.

리더인 조장이 모든 과제를 해결합니다.

리더가 스스로 과제를 작성 제출하고, 싫은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이 프로의 세계인가 지켜봅니다.

 

그룹은 리더에게 수고했다고 할뿐, 거들어 주는 일이 없습니다.

팔로워 없이 리더는 고독한 시간, 독박의 과정을 보냅니다.

그룹의 하나가 되어 방관하며, 리더에게 미안해하나, 미안함 뿐입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고 완벽한 군중이됩니다.

소그룹 일에 관심이 없어졌고 활동 기간이 끝납니다.

 

 

 

3. 결말

소그룹 활동의 결말은 강제퇴장입니다.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5개 소그룹 경쟁에 의해 최하위 1개는 낙방하는 방식에서 꼴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그룹을 구성했던 모임, 모집단에서 강제퇴장 당했습니다.

 

강제퇴장은 강한 조치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원오브뎀 소그룹이 어떤 식으로든 나쁜 결말이 예상되었습니다.

사필귀정입니다.

잘해보고자 했던 초심과 무관하게 6개월뒤 모집단에서 배제되었습니다.

불씨를 꺼트린 행위로 인하여 일어난 일입니다.

 

 

 

4. 중요한 것

강퇴를 당하니 정신이 번쩍듭니다.

일말의 원오브뎀 강퇴 리더십 덕분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반성을 하게 됩니다.

 

불씨를 꺼트리지 않는 것

원오브뎀이 아니라 팔로워십을 발휘 했어야 하는 것

에너지 없는 버스에 에너지를 넣는 것이 했어야 할 일입니다.

 

과정이 중요한가요 아니면 결과가 중요한가요.

채용 면접에서도 으레 등장하는 질문입니다.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회는 결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소그룹 활동의 결과는 낙방, 꼴찌, 강퇴, 배제입니다.

 

'그 중의 한명', '튀지 않는 상태'에서 '별 볼일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One of them에서 One of them이 되었습니다.

마치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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