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etc

성대 늘리기 고음 연습법(보컬의 정석 - 소리의 길)

by 노나우 2023. 1. 4.
반응형

"보컬의길"은 구독자 1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입니다.

보컬의 정석 시리즈 중 "소리의 길"을 정리합니다.

 

 

I. 소리의 길은 성대로만 음을 내는 고음 연습법입니다.

목소리는 성대가 더욱 빠르게 부딪칠수록 높은음이 나오게 됩니다. 

말을 할 때 남성은 1초에 100번, 여성은 200번 성대가 부딪치므로 여성이 남성보다 톤이 높습니다.

따라서 음을 올리기 위해서는 성대가 더욱 빠르게 부딪치게 만들 줄 알아야 하는데 그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호흡 압력, 2.성대 늘리기 

 

 

1.호흡 압력으로 음을 올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인사하듯 ‘안녕하세요’ 말해봅니다.
뒤이어 약 10미터 정도 떨어진 사람에게 인사하듯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해보시면 큰소리로 낸 ‘안녕하세요’가 음이 확연히 올라간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힘으로 음을 올렸다’라는 경우이지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음을 올리는 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는 틀린 방식은 아니지만 이렇게만 고음을 내다보면 성대가 항상 과한 호흡 압력을 감당하게 되면서 쉽게 건조해지고 상처가 나는 등 점점 무리가 오고 부담이 커지게 되죠.

 

2. 고음을 내기에 적합한 방식은 성대 늘리기입니다. 

왜냐하면, 성대를 고무줄이라고 가정해봅시다.
느슨한 고무줄과 늘어난 고무줄을 건드렸을 때의 떨림은 장력이 큰, 늘어난 쪽이 빠릅니다.

마찬가지로 성대 또한 늘리면 늘릴수록 같은 세기의 호흡 압력으로도 몇 배는 더 빠르게 부딪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호흡 압력을 강하게 주지 않아도 성대가 빠르게 부딪치다 보니 상대적으로 훨씬 편한 고음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성대 또한 과한 호흡을 감당할 필요가 없어져 한결 부담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우리는 호흡 압력의 개입 없이 성대로만 음을 올리고 내릴 줄 알아야 하는데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연습법이 바로 ‘소리의 길’입니다.


 

 

II. 소리의 길 연습법

소리의 길은 성대로만 음을 내는 연습법입니다.
평소 말하는 톤으로 가볍게 ‘안녕하세요’ 말해봅니다.
그리고 말하는 정도의 세기를 지키면서 소리가 더 커지거나 작아지지 않게, 강해지거나 약해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음을 천천히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아~아 싸이렌처럼 말하기]
음이 올라갈수록 소리가 점점 옅어지면서 결국엔 가성으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이 올라가면서 음 이탈이 나거나, 소리가 커지거나, 답답하게 억누르는 소리가 난다면 그 원인은 호흡 압력의 개입에 있습니다. 호흡 압력의 개입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1.뱉는 힘의 개입, 2.참는 힘의 개입

 


1.뱉는 힘의 개입

뱉는 힘이 개입하게 되면 음이 올라갈수록 소리가 점점 커지고 강한 음 이탈을 동반하거나 음이 아예 올라가질 않습니다. 이 경우 약하게 천천히 연습하다 보면 음을 올릴 때 뱉는 힘을 주는 버릇이 개선됩니다.
[약하게 천천히 아~아 싸이렌처럼 말하기]

 

2.참는 힘의 개입

참는 힘이 개입하게 되면 음이 올라갈수록 답답하게 조이는 소리가 나거나 작아지거나 호흡이 새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참는 힘이 개입하는 경우는 ‘호’발음, 또는 ‘후’발음처럼 호흡을 뱉기 쉬운 발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를 두껍게 내도 좋습니다.
[호~오 싸이렌처럼 말하기]
[후~우 싸이렌처럼 말하기]

소리의 길은 호흡 압력의 개입을 최대한 줄이고 최종적으로는 평소 말하는 정도의 호흡 압력만을 유지한 채 음을 올리고 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소리의 길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았다면 이제 다른 모음도 함께 적용시켜 연습해봅시다.

[아~아 싸이렌처럼 말하기]
[에~에 싸이렌처럼 말하기]
[이~이 싸이렌처럼 말하기]
[오~오 싸이렌처럼 말하기]
[우~우 싸이렌처럼 말하기]

모든 모음이 깔끔하게 소리 날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줍니다.
모음 적용 연습이 끝나면 이제 소리의 길로 노래를 부르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이는 연습 순서를 성실하게 지키면서 따라오지 않는다면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앞선 기초 연습을 충분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노래는 적당한 음역대의 폭이 있는 곡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의 길로 부르는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III. 주의점

소리의 길로 노래를 부르는 연습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음이 올라갈수록 소리가 점점 옅어지고, 내려올수록 다시 진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고음일수록 가성화, 저음일수록 진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음역에 상관없이 말하는 정도의 소리 크기에서 커지거나 작아져서도 안됩니다.
소리의 길 연습은 천천히 시간을 들여 감을 잡을수록 섬세하게 음역을 다듬을 수 있습니다.

간혹 이건 그냥 가성 아니냐, 진성의 길은 조금 다르지 않겠느냐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소리의 길은 호흡 압력을 더하지 않아 가성화가 될 뿐 진성의 고음과 전혀 다르지 않은 길입니다.

일반적인 소리의 길과, 강한 호흡 압력으로 시작한 소리의 길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아~아 싸이렌처럼 작게 말하기]
[아~아 싸이렌처럼 크게 말하기]
두 소리는 가성과 진성의 차이가 있을 뿐 하나의 길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들려 드리겠습니다.
[아~아 싸이렌처럼 작게 말하기]
[아~아 싸이렌처럼 크게 말하기]

호흡 압력이 톤의 질감을 잡아준다면 소리의 길은 음의 방향을 잡아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리의 길이 잘 다듬어진다면 고음에서의 지나치게 큰 볼륨과 지긋지긋한 플랫, 영원할 것 같던 고음불가 등 다양한 음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소리의 길 연습은 앞선 두 연습인 성대 붙이기와 호흡 압력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졌을 때 넘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예 감을 잡지 못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연습할 우려가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고음의 길, 생각보다 별 것 아닙니다.
소리의 길을 통해 그 감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유튜브로 많은 영상을 찾아 보았지만 그 중 가장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인용합니다.

 

'기타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흡 압력 연습하기  (4) 2023.01.11
성대 붙이기 연습방법  (4) 2023.01.09
영어유치원 폴리 조사 및 비교  (3) 2022.11.13
지역별 의료시설 현황  (4) 2022.10.11
8 blessings - The Beatitudes  (0) 2022.10.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