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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도에서 콧바람을(억새맛집,가을나들이,대구나들이,야외결혼)

by 노나우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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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이 가려나 봅니다.

한창 무덥던 여름이 언제 지나가나 했는데 날씨를 보니 이제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막바지 가을 바람을 쐬기 위해 오늘도 집을 나섰습니다.

 

 

대구에는 유채꽃 명소로 하중도가 유명합니다.

봄 무렵 SNS에서 샛노란 유채꽃밭을 보며 언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문득 가을 풍경은 어떨지 생각하며 가보게 되었습니다.

 

 

하중도 근처 도롯가에 차들이 일렬로 주차가 되어있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주차장에 자리가 없겠구나 생각하며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걸어 내려갔는데 결과적으로 잘 한 선택이었습니다.

차량이 많아 주차자리가 없었던 것이 아니고 주차장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하중도에 들어서니 넓은 벌판이 반겨줍니다.

 

 

표지판을 보니 막 코스모스 시즌이 끝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을 포함해서 한 세 네 가족 본 것 같습니다.

유채꽃과 코스모스는 없었지만 억새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억새도 너무 예쁜데 사람이 없는 것이 조금 의문이 들었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 사람이 없는 청량한 넓은 벌판을 가족과 함께 즐기기 딱 좋았습니다.

억새 앞에서 셀프웨딩사진을 촬영하는 커플도 보았습니다.

예쁜 소품들과 의상을 챙겨서 셀프웨딩이나 우정촬영 등을 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조금 걸어 들어가 보면 야외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작은 무대도 있습니다.

요즘 시기에 적절할뿐더러 분위기도 좋아 또 결혼을 해보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도심속 공원에 인공적으로 조성해놓은 잔디와는 달리

넓은 배경 속의 잔디의 촉감이 좋았는지

아이가 이리저리 행복하게 뛰어다니며 놀았습니다.

강물에 오리도 몇 마리 보여서 아이가 참 즐거워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상쾌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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