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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빌리웍스(BILLY WORKS) 베이커리 카페에 다녀왔어요

by 노나우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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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열심히 일한 후 꿀맛같은 휴식이 기다리는 주말,

늦잠도 자고 맛집에서 산 빵에 커피한잔의 여유라면

차고 넘치는 행복의 기운으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대구 고성동에 소재한 베이커리 카페 빌리웍스(BILLY WORKS)를 소개합니다.

67번글 남산제빵소에 이은 빵 탐방입니다.

 

 

 

 

1. 위치

빌리웍스의 주소는 대구 북구 고성북로1041”입니다. 대구은행 제2 본점, 이마트, 롯데마트(철거 예정), 대구도시공사 등이 모여있는 핵심 지역의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남쪽으로 대구복합스포츠타운의 대구FC 유소년축구센터(풋살장)에 접하고 있습니다.

 

 

 

2. 주차

주차는 BILLY WORKS 간판이 대문짝만하게 걸려있는 창고형 공간에 합니다. 창고형 주차장의 안쪽으로는 시멘트 블록이 보이고 박스와 사다리, 쓰레받기 등 도구들이 보입니다. 골목길에서 접근이 가능하며 4대 가량 동시주차가 가능해보입니다.

 

 

 

 

3. 빵 종류

빵 종류는 보이는 사진과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 진열되어 있는 빵 종류는 15가지 였습니다. 각 빵마다 메뉴 이름이 팻말 형태로 적혀 있습니다. 한쪽 구석에는 팻말이 화톳장처럼 쌓여 있어, 더욱 다채로운 종류의 빵들을 만들어 낼 수 있으나 한 몫에 가동하지는 않았고 재방문을 한다면 더욱 다양한 빵을 구경할 수 있겠습니다. 한번에 살수 있는 양은 한계가 있으니 기본적으로 여러번을 와야 각양각색의 빵맛을 경험해볼 수 있겠네요.

 

 

 

 

3. 분위기

빌리웍스는 초대형 카페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면적은 약 600평 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1층의 경우 빵을 진열하고 주문을 하는 공간은 테이블이 있는 구역과 문하나로 구획됩니다. 주문 공간에서 테이블 공간으로 넘어가면 넓은 규모에 손을 탁치고 놀라게 됩니다. 층고도 높아서 유럽의 박람회장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곳곳에서 드러나는 경량철골 트러스와 예술작품, 어두운 톤의 가구들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뒷마당에는 오버헤드 크레인 등의 기계식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액자, 장식품 등 예술작품이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빌리웍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들어가보니 현재 전시중인 작품들은 “HUMA N BEING” 전시회의 일환입니다. 빌리웍스는 스스로를 아트&스튜디오로 표기하네요. 카페이자 베이커리이자 공연전시 공간입니다. 한켠에서는 엽서나 예술 잡지책 같은 물건을 판매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회색톤에 골조를 노출하는 분위기이며, 예술작품으로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테이블존 창밖으로는 풋살장이 보이는 평화로운 공간입니다. 2층은 1층 분위기가 연결되고 가정집 정원같은 친근한 공간이 있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몰랐는데, 계단을 따라 한층 더 올라가면 루프탑 공간이 있다고 하네요.

 

 

 

 

4. 비용

빵 구매 3개에 커피 2잔을 더하여 총 25,000원을 지출하였습니다. 2만원 이상 구매시 커피 무료 등의 할인혜택은 없네요. 정확한 빵 이름은 확인하지 않았지만 쉬림프가 들어간 바게뜨, 크림 베이글, 앙버터빵을 골랐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이 있어 테이크 아웃으로 빵을 가져 왔습니다.

 

5. 맛

저희가 샀던 빵은 비쥬얼과 달리 반전의 맛이 있었습니다. 바게트 빵이나 베이글은 특유의 팍팍함이 있을 줄 알았는데, 속에 부드러운 크림류가 들어가다보니 음료 없이도 먹을수 있을 정도로 빵이 촉촉했습니다. 앙버터빵은 매시브한 카페 분위기만큼이나 시원한 크기의 버터가 떡 들어있어 푸짐한 맛을 느꼈습니다.

 

 

 

 

6. 운영시간

빌리웍스의 영업시간은 낮12시부터 밤1030분까지입니다. 고쳐 말하자면, 브런치 카페가 아니라 런치 이후 카페라고 하는게 적절할 것 같네요.

 

 

 

 

7. 총평

빌리웍스는 예술작품 전시 주제가 바뀌는 등 같은 공간 속에서 콘텐츠의 변화를 시도합니다. 서울로 치자면 성수동 풍의 가게라고 생각됩니다. 성수동에서 성수동만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준공업 지역의 공장에서 얻을수 있는 장스팬 건물구조와 높은 층고가 리모델링을 통해 이색적인 공간으로 재창출된 것인데, 이 곳 빌리웍스도 장스팬과 높은 층고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규모의 압도와 브루클린 풍, 성수동 풍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빌리웍스로 놀러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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