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카드 뉴스에 좋은 글이 있어 인용합니다.
* 홈코노미(Homeconomy)
홈코노미란 Home과 Economy의 합성어입니다. 집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서 휴식, 문화,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기도 하였는데요. 침대에서 책상을 출근하다보니,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고 꿀잠을 잘 수 있습니다.
OTT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리모콘 몇 번만 누르면 홈시네마가 완성됩니다. 집이 바로 영화관인 것입니다.
유튜버가 나의 PT 선생님입니다. 오랜 집콕 생활로 몸이 뻐근해질 땐 홈트로 풀어줍니다. 근손실은 참을 수 없습니다.
요식업 트렌드가 변모합니다. 배달음식도 질려합니다. 홈밀 키트로 요리, 달고나 커피, 달걀수플레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 '위기를 기회로' 호텔의 진화
코로나19 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에는 호텔산업이 있습니다. 국경간 왕래가 줄어들면서 여행객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호텔이 급격한 수요 위축을 겪었습니다.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호텔 공간 활용이 있습니다.
"세이프케이션"
코로나 시대에 안전은 가장 큰 화두입니다. Safecation은 Safe와 Vacation의 합성어입니다. 코로나에도 안전한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호텔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힐튼이 대표적입니다. 힐튼은 전 세계 힐튼호텔을 대상으로 새로운 위생 프로그램인 힐튼 클린스테이를 도입했습니다. 병원 수준의 청결, 위생 시스템을 호텔에 적용한 것입니다. 이밖에도 비대면 문화에 맞춰 디지털 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참고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워케이션"
호텔은 오피스를 대신할 업무 공간으로도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피스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집을 벗어나 일과 여가를 병행하고 싶은 Work + Vacation = Workcation 수요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이에 힐튼은 업무에 적합한 객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Workspaces by Hilton'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고 콘래드 호텔은 평일 근무시간인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데이유즈' 워케이션 패키지를 출시하였습니다.
프라이빗 취미공간이 된 호텔
호텔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이 가능한 곳으로도 바뀌고 있습니다. 실제 호텔들은 집에서처럼 영화,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가상현실(VR) 기기도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트레이닝처럼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인룸피트니스 객실도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프라이빗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인룸다이닝도 호텔이 집의 기능을 대신해가는 변화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가 호텔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위기는 호텔 공간 서비스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호텔들이 코로나로 인해 막힌 외수보다 내수에 주력하면서 집콕족을 호콕족으로 바꾸기 위한 공간 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행객이 쉬었다 가는 공간이라는 호텔의 기존 의미를 다시 생각할 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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