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권/탑다운

양극화와 더러운 세상에서 희망 찾기

by 노나우 2021. 10. 29.
반응형

JP Morgan의 Guide to the markets US 4Q 2021이 지난 9월 발행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내용 중 양극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1. S&P500의 양극화

S&P500에 포함된 500개 기업 중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장표입니다.

무엇에 대한 비중이냐를 살펴보면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는 멀티플 수준의 차이,

둘째는 시가총액 비중,

셋째는 Earning 기여도입니다.

 

 

첫째. 멀티플 수준 차이

멀티플 수준 차이는 큰 변동이 없고, 다만 다소 약화 되었습니다.

구  분 3Q 자료 4Q 자료
TOP10 기업 30.0x 28.6x
나머지 기업(490개) 18.9x 19.1x

S&P500 상위기업 독점 현황(좌. 3Q, 우: 4Q)

 

 

둘째, 시가총액 비중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큰 변동이 없고, 다만 다소 증가 되었습니다.

구  분 3Q 자료 4Q 자료
TOP10 기업 28.6% 29.3%

 

 

셋째, Earning 기여도

상위 10개 기업의 Earning 기여도는 -2.3%로 감소하여 의미있는 감소를 보였습니다.

이익 기여도는 줄어든 반면 시총은 늘었습니다.

구  분 3Q 자료 4Q 자료
TOP10 기업 30.5% 28.2%

 

한줄 요약하여, S&P500 TOP10 기업에 의한 지수 내 양극화는 굳건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굳이 분기별 확인하지 않아도 1년 단위로 확인해도 괜찮을 수준으로 굳건해 보입니다.

 

 

 

2. 부와 수입의 양극화

1) 3Q 자료

아래는 지난 3Q 자료입니다.

그 내용을 다시한번 복기합니다.

 

3Q, 2021년 자료
자료 해설

 

2) 4Q 자료

상위 10% 계층의 National income 비중은 50.5%입니다.

넘버원 부자가 GDP의 1%를 소유한다면,

상위 10%는 National income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한계점: GDP와 National income 간의 직접 비교를 위해 "National income" 정확한 의미 파악 필요)

 

 

상위 10%는 수입의 61%를 소비하는 반면,

나머지 90%는 수입의 90%를 소비합니다.

 

상위 10%는 수입의 39%를 재투자할 여력이 있고,

나머지 90%는 수입의 10%를 재투자할 여력밖에 없습니다.

 

상위 10%는 크게 번 돈의 큰 비중을 재투자할 수 있고

나머지 90%는 작게 번 돈의 작은 비중을 재투자할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한편, 실물시장 대비 자산시장의 규모는 5.6x로 높아졌습니다.

이에는, 부자들의 재투자 여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 더와 덜

누가 더,

누가 덜.

 

S&P500 기업 탑10 기업과,

상위 10% 계층의 양극화 특권을 확인하였는데,

이를 가속화 시키는 것은 ETF의 등장입니다.

 

액티브 투자활동보다

패시브 ETF 투자,

S&P500 지수 ETF 투자,

위너를 취하는 이기는 투자가 

우월한 성과를 나타냅니다.

 

자본가들은 패시브 ETF로

손쉽게 이기며 막대한 부를 막대히 높이게 되는 시대입니다.

 

【부자지수(%) = (순자산액 × 10) ÷ (나이 × 연소득) × 100】

저는 부자지수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수입에서 지출을 제외한 재투자 가능 수익을 체크하지 않음으로 인해,

너의 연간총수입 수준에서 만족을 얻어라는 점으로 인해,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시대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으시겠습니까.

좋은 답이 있으면 서로 공유해 볼까요.

 

 

p.s.) 이 글을 빌어 저 자신에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최소한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에만 투자해야 한다는 관념을 버리자.

      지구상에서 미국인들은 승리중이다.

      필요하다면 미국인들처럼 투자하자.

      그리고 미국인들도 못하는 것들이 있다면, 나는 하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