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평가로 최다 당선과 탈락이 엇갈렸습니다.
민주주의의 기틀인 투표권 행사에 따른 결과입니다.
얼마전 길을가다가 신호를 받고 섰습니다.
그리고 현수막을 보는데 낙선자 측에서 붙인 것이었습니다.
현수막의 내용은,
"낙선자 누구입니다. 많은 지지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선 후 감사 표시를 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낙선 후 감사 표시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낙선 후 붙여놓은 현수막을 봤던 기억은 크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에이브라함 링컨에 대한 익숙한 일화가 있습니다.
10대에는 집을 잃고 길거리로 쫓겨났었고
20대에는 사업에 실패했고, 약혼자가 사망하는 슬픔을 겪었으며
30~40대에는 정치 선거에서 번번히 낙선을 경험하였습니다.
링컨은 27번의 눈에 보이는 실패를 딛고,
미국 16대, 17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낙선자가 감사 현수막을 붙여 인사를 하는,
일명 낙선자 감사 현수막 리더십은 이러한 링컨의 모습에서 나타나는
극복의 태도입니다.
정치인들은 쉽습니다.
낙선후에도 다음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상황이 좋든 나쁘든 국민의 앞에 서기로 결심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어떨까요.
슬리퍼를 끌고 슈퍼에 반찬 재료를 사러 다닌 일반인들은 최소한의 보여지기도 신경쓸 일이 없습니다.
스스로의 인격으로 태도를 다듬어야 합니다.
태도를 고민할 이유도 없을수 있습니다.
태도를 한번이라도 고려해본다면,
낙선자 감사 현수막 리더십을 떠올렸으면 합니다.
실패의 순간에도,
낙선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남은 시간에 희망을 품고 작은
감사 표시 현수막을 걸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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