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기업 분석입니다.
회사 개요
휠라홀딩스는 시총 2조원 규모의 코스피 기업이자 지주회사입니다.
2020년 물적분할을 통해 휠라코리아를 신설하였고, 본 지주회사 사명을 주식회사 휠라홀딩스로 변경하였습니다.
지주회사의 주요 수입원은 자회사 등으로부터 받는 배당수익 및 자회사의 경영자문을 통한 자문료 수익 등이 있습니다.
기업신용등급은 A+입니다.
FILA는 이탈리아 휠라 형제가 만든 100년 기업입니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에 유명한 브랜드였는데, 유럽 매출 부진 등으로 2000년 초에 파산합니다.
샐러리맨 출신의 윤윤수 사장이 2003년에 휠라 본사를 MBO 방식으로 매입하고,
2007년에 휠라코리아가 글로벌 사업권은 인수하는 신화를 쓴 일화는 유명합니다.
* 유튜브 소비더머니에서는 그 일화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주 현황
최대주주는 지분 25%를 가진 (주)피에몬테입니다.
조영재는 피에몬테의 대표이사입니다.
피에몬테의 최대주주는 윤윤수입니다.
피에몬테 대표가 휠라홀딩스 대표를 겸하는 등, 휠라홀딩스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왜 지주회사를 운영하면서 별도로 피에몬테라는 회사를 설립한 걸까요.
왜 구태여 각 사 대표를 겸직하는 등 행동을 할까요.
임직원 현황
직원수는 49명입니다.
상근 임원은 6명입니다.(윤윤수, 윤근창, 윤명진, 이학우, 윤영선, 이호연)
시총 2조원이지만 가족기업의 느낌이 나네요.
사업의 내용
휠라의 매출은 크게 FILA 부문과 Acushnet 부문으로 구분됩니다.
Acushnet 매출이 휠라코리아 매출을 넘는군요.
FILA 부문의 경우 휠라코리아와 북미를 중심으로한 휠라 글로벌 상표권이 있습니다.
FILA, 휠라 키즈, 휠라 골프, 휠라 언더웨어, 기타로 구분됩니다.
국내에서는 어글리 슈즈 등 휠라 제품이 유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Acushnet 부문의 경우 'Titleist', 'FootJoy', 'Pinnacle', 'Vokey', 'PG Golf', 'KJUS', 'Links&Kings' 등
골프와 관련된 여러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 중 타이틀리스트는 골프공 브랜드 1위, 풋조이는 골프화 골프장갑 브랜드 1위입니다.
지주회사의 수입원이 되는 연결회사의 수는 60개입니다.
그 중 상장회사 1은 Acushnet입니다.
비상장 회사 중 한국 회사는 5개입니다(매그너스홀딩스, 휠라코리아, 피에몬테, 케어라인, 리햅케어).
재무상태
윗 행은 연결 재무상태, 아래 행은 비연결 재무상태입니다.
2020년 지주회사 자체로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은 물적분할 이후, 분할등기된 첫 해이기도 합니다.
손익계산서 | 2022년 상반기 | 2021년 | 2020년 |
매출액 | 2조 2,454억원 1,121억원 |
3조 7,939억원 1,062억원 |
3조 1,288억원 3억원 |
영업이익 | 3,211억원 1,070억원 |
4,928억원 954억원 |
3,410억원 -87억원 |
당기순이익 | 2,375억원 919억원 |
3,378억원 909억원 |
1,977억원 -475억원 |
연결 기준으로 부채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지주회사의 부채 증가는 아닙니다.
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은 견조합니다.
재무상태표 | 2022년 상반기 | 2021년 | 2020년 |
자산 | 4조 8,441억원 8,042억원 |
4조 2,888억원 7,743억원 |
3조 7,584억원 6,626억원 |
부채 | 2조 3,061억원 2,816억원 |
1조 9,823억원 2,840억원 |
1조 9,011억원 2,547억원 |
자본 | 2조 5,379억원 5,225억원 |
2조 3,064억원 4,902억원 |
1조 8,573억원 4,079억원 |
투자지표
흔들림이 있었지만 휠라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주가 수준은 큰 부담이 없습니다.
물적분할 전후 시점이 2020년이었던것을 감안하여 지표를 봐야합니다.
ROE 등이 꺾인 것이 확인이 됩니다.
수익성장이 크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순부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전자공시 내용과 다릅니다.
2020년 5240억원에서 2021년 1241억원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재무 현황 수치와 맞지 않습니다.
자료를 걸러서 봐야 하겠습니다.
회전율에 있어서는 큰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소견
FILA는 브랜드 인지도가 있고, 각종 골프 용품들의 브랜드가 좋은 점이 장점입니다.
2030세대 사이에서도 골프가 유행하고, TV에도 골프 컨텐츠가 늘어나는 등 인기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는 재고가 필요합니다.
지주회사는 원천적으로 투자 매력이 없는데 왜 물적 분할이 거듭 일어나는지,
왜 소액주주들은 이에 반대하는지,
기업간의 복잡한 연결 상태에 대해서도 과연 적합한지,
2022년 상반기에 (주)피에몬테에 배당금 131억원을 지급한 것은 적정한지 등
확인이 필요합니다.
밸류에이션 상으로는 휠라홀딩스가 투자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만,
포워드 EPS 모멘텀이 주춤한 관계로 관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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