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서민갑부 프로그램 184회에서는 조화 나무 아빠편을 방송하였습니다. 최근 폐교를 리모델링한 전시장을 다녀오며 조화 나무가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통해 예전에 봤었던 서민갑부 프로그램이 떠올랐습니다. 프로그램 방영 시점으로부터 2년이 지났지만 컨텐츠가 유익하여 리뷰하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화 나무 시공을 통해 놀이방이면 놀이방, 가정집이면 가정집, 기타 등등 실내 분위기나 수요자의 니즈에 맞추어 화사한 분위기를 창출해냈던 장면이 생생히 기억나네요. 사전 현장답사를 통해 줄기가 뻗어가는 형태나 수종을 결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화 나무 시공은 단순 건설이 아니라 디자인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 편의 주인공은 이영권씨로 방송이 있은지 2년이 지난 현재에도 조화닷컴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화 나무를 인테리어로 만드려는 시도는 언제부터 생긴 것인지 알 수 없으나 현재에는 조금만 검색을 하면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나무 아빠의 특별한 정성과 기술이 들어 있는 포인트가 인상 깊었습니다.
그 특별한 기술이란 나무 후처리 기술입니다. 벌목을 해서 염장 후 자연 건조를 시킨다음 고온의 스팀에 쪄서 말리는 방식입니다. 후처리 작업을 거치고 나면 나무의 탄성이 좋아지고 살균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나무 아빠 사장님의 인터뷰에 의하면 나무를 찌는 방식을 직접 기획하고 컨테이너를 활용한 시설도 스스로 설치했다고 합니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여러 시설에 가면 조화 나무 인테리어를 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서민갑부 프로그램을 봤던 경험 덕분에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됩니다. 찐 나무는 외관상 빛깔 등을 통해 어느정도 구분이 되는데 오며가며 봐왔던 조화 나무 인테리어들은 본편 주인공과 같은 후처리 작업이 되지 않은 것 같아 내구성이 얼마나 지속될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추산한 서민갑부의 매출 추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수기: 월평균 매출 7,500만원*8개월=6억원
비수기: 월평균 매출 5,000만원*4개월=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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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8억원, 벚나무 150만원*533그루
후처리과정 없이도 크게 하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는 의견도 있으나 서민갑부는 특유의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하자발생 리스크를 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잎사귀 붙이기 등 수작업을 도와주시기 때문에 별도의 인건비를 최소화 하였습니다. 장년층 일자리 창출이 화두인 요즘 가족끼리 함께 일하고 대화를 나누며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서민이라는 표현이 정감이 갑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이 세상의 주인공이 바로 서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민갑부라는 프로그램이 이름에서부터 인상적이고 성공 소식이 반갑기만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서민갑부 시리즈에 대한 리뷰를 적극적으로 해볼까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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