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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날씨 화창한 여름 라궁 호텔 숙박 후기

by 노나우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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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러분, 어느덧 7월~8월 하계휴가 기간이 다가 왔네요!

여느때라면 즐겁고 기다려지기만 했을 휴가 기간이지만,

코로나 여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모든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행과 관광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이동과 공간에 제약을 받다보니

휴가는 가고 싶어도 실제로는 갈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네요.

 

마리리도 가족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휴가 기회를 이대로 흘려보낼수는 없었고 날씨가 좋았던 지난 주말에

경주 라궁 호텔을 다녀왔습니다.

라궁 호텔에 별점 10점 만점에 9점을 드리며 그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1. 예약 방법

네이버 호텔에 들어가면 라궁 호텔에 예약 가능한 방이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성수기라 이미 예약이 완료된 것인가하여 9월, 10월 예약날짜를 확인해보았으나

마찬가지로 예약이 불가하였습니다.

호텔 프론트에 연락하여 확인해보니 야놀자, 여기어때를 통해서 예약을 위탁하였기 때문에

네이버 호텔에서는 검색이 불가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루트를 확인하여 예약을 완료 하였습니다.

 

2. 객실 타입

라궁 호텔의 객실 타입은 4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스위트 마당형, 스위트 누마루형, 로얄스위트 A형,  로얄스위트 B형입니다.

스위트 마당형은 대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야외노천탕이 나타나는 구조이고,

스위트 누마루형은 문 앞에 거실이 있고 거실에서 야외노천탕으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로얄스위트 A형만 야외가 아닌 실내노천탕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 좋을 것 같습니다.

스위트 누마루형과 로얄스위트B형에는 누마루가 있습니다.

마리리는 스위트 누마루형에서 1박하였고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야외노천탕

저희 마리리 가족이 라궁 호텔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독립된 노천탕이었습니다.

인근에 평점이 높은 호텔 시설들이 더 고급스럽고 관리가 잘 되어있다고 들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수영장이나 물놀이 시설을 다른 관광객들과 공유한다는 것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공용시설을 포기하자니 온 돈을 들여 호텔을 가는 것에 가격 부담이 있었습니다.

고민끝에 선택한 곳이 개별 방마다 노천탕이 있었던 라궁 호텔입니다.

온수, 냉수도 콸콸콸 잘 나오네요.

온수 옵션 붙는 풀빌라보다 가성비도 좋네요.

 

라궁호텔 야외노천탕

 

4. 누마루

개인적으로는 라궁 호텔을 대표할 수 있는 포토존은 누마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마루 창 밖 풍경은 밀레니엄파크의 녹음이 우거져 매우 수려합니다.

밀레니엄파크는 정비를 위해 문이 닫혀 있는 관계로 라궁 호텔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 보다 현장에서 보면 경치가 훨씬 아름답습니다.

누마루 포토존을 적극 활용해서 제대로 인생샷을 뽑아보겠다고 하신다면

분위기 있는 드레스는 필수템입니다.(검은티... 반바지...ㅠ)

 

라궁호텔 누마루

 

5. 아쉬웠던 점

평점 10점 만점에 9점으로 1점을 감점한 이유는 난방 문제입니다.

제법 일교차가 있어서 밤에는 약간 쌀쌀함이 느껴졌습니다.

온돌방에서 따뜻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아무리 방에서 온돌 온도를 조절해보아도

따뜻해지지가 않았습니다.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마찬가지로 난방이 안되었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굳이 프론트에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라궁호텔 프론트는 밤늦게는 사람이 상주하지 않고 긴급전화만 가능한것 같았습니다.

 

6. 총 평

끝으로 라궁 호텔은 인생 숙박시설이었다고 할만큼 좋았습니다.

핵심 포인트는 위 설명과 같이 노천탕과 누마루였지만

고급스러운 로비, 고풍스러운 마당과 복도, 인테리어에 신경 쓴 가구 등등

전체적으로 전통한옥 양식을 도입하여 고급 호텔로 접목시킨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 등 언택트 관광 시기인만큼 라궁 호텔로의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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