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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프로젝트

서울숲 일대 개발호재 및 지구단위계획 총정리

by 노나우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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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은 이미 많은 서울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울숲이 앞으로 40% 가량이 더 넓어져

축구장 크기의 85배에 이른다고 하니 규모가 무지막지 큰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서울숲 일대의 개발호재와 지구단위계획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서울숲 일대 개발호재 및 지구단위계획

 

2019년 3월, 서울시는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발표 하였습니다.

 

 

 

1. 수변공원 조성

삼표시멘트 성수공장을 2022년까지 이전하고 그 부지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이 있습니다.

다만 지연 또는 무산 요인이 있어 그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성수공장 부지(약 2.8만m2)는 현대제철의 소유이고 삼표가 임대하여 사용 중입니다.

공장 이전 이슈는 2017년 서울시, 성동구, 삼표, 현대제철 4자 간 협약에 따른 것이지만,

삼표시멘트가 서울 레미콘 공급량의 상당량을 충당하는 상황에서

대체부지가 정해지지 않았고, 향후 GBC 등 대량의 레미콘 공급이 근교에 예정되어 있어

항로가 순탄치 않을수도 있습니다.

삼표레미콘 풍납공장의 경우도 이전을 위한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고 보상비가 지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선례도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공장 이전이 이루어지고 수변공원이 조성된다면 서울숲은  세계적인 생태공원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 과학문화미래관

포스코의 미래세대에 대한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 방식의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0년 설계공모, 2021년 건축설계, 2022년 6월 착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총 소요예산은 5천억원이며 전액 포스코에서 부담하는 형태입니다.

당초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립 도서관이 서울숲에 자리할 예정이었으나,

균형 발전을 사유로 과학문화미래관이 예정되어 있음에 따라 시립 도서관의 위치가 동대문구로 넘어간 점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과학문화미래관이 완공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인 익스플로라토리엄과 연계한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삼표 성수공장 부지 수변공원, 과학문화미래관 외에도 서울숲 내 정수장 부지와 승마장 부지를

공원 형태로 재생한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다음은 일대의 지구단위계획을 살펴보겠습니다.

 

 

 

3. 성수전략정비구역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워낙 유명한 구역이라 인터넷에서 수많은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11년, 한강르네상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지정되었습니다.

성수뿐만 아니라 여의도, 이촌, 합정, 압구정이 있었으나 나머지 지역은 지정 해제되었고,

성수는 도정법에 따른 일몰 기한에 임박하여 2지구 리스크를 해결하며 조합설립을 완료 하였습니다.

당초 서울시와 조합은 강변북로

지하화 및 문화공간 조성 비용 중 1600억원 부담하는 조건에 합의하여

약 8천 세대 규모의 한강변의 50층대 아파트로서 위상을 드높여 왔습니다.

 

다만, 50층 층수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 타당성 부족 문제, 35층 층수제한 룰에 상충됨을 연유로

서울시에서 건축심의 절차를 지연시키거나, 명확한 보완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9월 서울시에서 관련 입장을 내놓을 것 같다는 동향도 있습니다.

 

 

4. 뚝섬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2017년 5월, 뚝섬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고시가 있었습니다.

이 계획은 '붉은 벽돌'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그 계획을 준수하면

용적률 인센티브와 공사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 줄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 비율을 늘렸네요.

관리구역을 구분하여 자율적공동개발을 권장하고 

일반관리구역2는 최대개발규모를 330m2 이하로 제한하였습니다.

구역에 따라 용도제한을 하였고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입점을 제한하였습니다.

건축물 높이제한을 강화하여 1, 2종 일반주거지역은 25m 이내로 높이를 제한하였고,

준주거지역은 110m 이하, 기존 공동주택은 향후 재건축 시점에 관련법령에 따라 결정토록 하였네요.

특별계획구역의 개발과 활성화가로, 혁신공유거리 조성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갑니다.

 

용도지역지구 결정도, 가구 및 획지 결정도

  

 

 

5. 뚝섬-성수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2018년 12월, 성동구는 2.5억원의 뚝섬-성수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였습니다.

본 용역은 뚝섬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의 수준과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는 짐작을 해보았습니다.

농협 목우촌 시설, 각종 제조공장들, 자동차 수선공장들, 교회시설들이 혼재되어 있어

어떤 특색있는 디자인가이드라인이 나올지, 지하철 북쪽 라인을 재생하고 활성화 시키기 위한

어떠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최근에 이전한 연예 기획사들, 지식산업센터와의 조화도 궁금해지는 부분이네요.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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