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실내 활동이 제한되어 있는 요즈음 대구 근교에 갈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요. 공원으로 한정한다면 그 선택의 폭이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이번에는 상인동, 진천동 주민이라면 익히 알고 계실수도 있는 그곳 대구수목원을 다녀 왔습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구수목원의 연간 방문객이 100만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대구수목원 소개
대구수목원의 위치는 지하철역으로 대곡역과 진천역, 학교로 대진고등학교와 대진초등학교 근처입니다. 주소는 대구 달서구 화암로 342이고, 구주소는 대곡동 284입니다.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대구수목원에 식재된 수종은 약 2,000여 종이며 100여종 이상의 희긔식물들이 포함된 숫자입니다. 수목원은 일반 공원과 다르게 수목유전자원의 증식, 재배 등과 관련된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입장료 및 운영시간
대구수목원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개장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5월부터 8월까지는 한시적으로 오전8시 개장 및 오후7시 폐장으로 운영됩니다. 참고사항으로 주차요금도 무료입니다.
테마 정원
대구수목원의 규모를 정확히 확인하지는 못하였지만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면적을 찍어보니 21만 제곱미터, 약 7만평 규모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넓은 공간은 다양한 테마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침엽수원, 야생초화원, 화목원, 시목원, 활엽수원, 습지원, 잔디광장, 학조원, 선인장온실, 분재원, 시화원, 무궁화원, 약용식물원, 유실수원, 기념식수원, 염료식물원, 철쭉원, 죽림원, 방향식물원, 과석원, 산책로, 산림문화전시관, 회국식물원, 백전, 산림문화교육관, 배양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죽림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늘높이 뻗은 대나무 사이에 서있으면 초현실적인 자연의 신비가 느껴지네요.
관람 제한사항
아직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진행중이다보니 시설 이용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특히 하우스나 내부시설의 경우에는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실내에서 생육중인 다양한 종의 수목 관람을 위해서는 코로나 유행이 끝날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부시설에 대한 관람이 재개가 된다면 견학 코스로서 수목원 방문이 상당히 유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평상 쉼터
이 넓은 수목원을 돌아다니는데 있어 바삐 움직이기 위해 급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워낙 넓기 때문에 뒤에 오는 관광객 진로를 방해하는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벤치가 많아서 어디서든 편하게 쉴수 있었습니다. 특히 평상이 갖춰져 있어 느긋하게 낮잠도 한숨 자고 갈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습니다. 꼭 견학 목적이 아니더라도 한적하게 소풍 나들이를 와도 좋겠습니다.
길목 분위기
수목원 메인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다보면 길 양쪽으로 화분이 빼곡히 줄지어 있습니다. 화분에 물을 주는 직원분이 관광객의 인사에 친절하게 화답해 주십니다. 나무를 대하는 분들은 정서적으로도 건강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언덕 꼭대기에 이르면 큰 나무 한그루가 서있습니다(나무 이름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언덕 너머로 가면 한옥 정원이 있고 연못과 정자가 있습니다.
녹음과 꽃
우거진 나무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만개한 꽃들도 있었습니다. 코스모스 정원에는 사이사이에 꽃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대구수목원에서 10월말에서 11월초 사이에 국화축제가 있었습니다. 국화축제에는 화려한 토피어리 같은 장식물들이 멋진 포토존을 만들어 주었네요. 대구수목원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국화축제인데, 아직 올해 국화축제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적한 여유를 원하신다면 언제든 대구수목원을 방문하시기를, 올해 국화축제가 열린다면 꼭 시기를 놓치지 않고 대구수목원을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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