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팔공산 산책) 대구방짜유기박물관

by 노나우 2020. 11. 23.
반응형

결혼, 돌잔치 등등 기념일 답례품이나

회사 홍보용 기념품을 제작하기 위해서

어떤 물건을 선택해야할지 고민 해본적이 있으신가요?

 

기념품 제작 전문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수천가지는 될법한 물건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오히려 결정 장애가 왔던 경험이 한번쯤 있으실지도...

 

가격 대비 성능비인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고급진 선물을 받는 기분을 주는

기념품으로 놋수저를 제작하기도 하지요.

 

놋그릇에서 은은한 금빛 빛깔이 날 뿐만 아니라

묵직한 무게가 중후한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방짜유기 명장의 이름이 새겨진 목재 케이스는 덤이지요.

자동차로 치자면 고급 대형 세단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은수저가 아반떼라면 놋수저는 제네시스입니다.

 

오늘은 놋쇠를 녹여 부어 두드려서 그릇을 만들어내는

방짜유기를 모아놓은 박물관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박물관 소개

2007년에 개관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전국에서 하나뿐인 방짜유기박물관이라고 합니다.

 

박물관의 규모는 지상2, 지하1층으로

대지면적 약18,000m2연면적은 약 4,000m2입니다.

 

유기문화실과 재현실, 기증실 총 3개의 전시실이 있고

그 외에도 문화사랑방, 기획전시실, 영상교육실, 야외공연장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주요 소장품은 대구광역시가 무상기증받았던 제77호 주요무형문화재

유기장 이봉주옹의 방짜유기 270여종, 1500점입니다.

 

방짜유기는 전세계에서 기술보존율이 높지 않다고 하는데

이에 방짜유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고취하고

고품격 전시, 문화교육 프로그램, 예술공연을 마련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입니다.

 

 

 

 

2. 관람요금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의 관람요금은 무료입니다.

대구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기준 직원수는 13명입니다.

 

 

 

 

3. 관람시간

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집니다.

오전 관람시간은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1130분까지 입장해야합니다.

오후 관람시간은 14시부터 1750분까지이고 1730분까지 입장해야합니다.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 평일에 휴관합니다.

설날과 추석에는 당일에 휴관합니다.

 

참고사항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해 사전예약제를 실시 했었으나, 520일자로 재개관하였습니다.

 

 

 

 

4. 위치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의 위치는 대구 동구 도장길 29’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급행1, 팔공1, 팔공3번 버스를 타고

도학2(대구방짜유기박물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자가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불로동에서 봉무레포츠공원을 지나

파군재 삼거리에서 동화사 방면으로 직진하면됩니다.

공산터널을 지나 백안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서 2km 지점에 있습니다.

 

 

 

 

5. 전시실 대관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공익성 행사나 공연 등 문화 예술과 관련한 행사,

국가 공공기관에서 주최 주관하는 공익성 교육 등에 대해서는

관리동 1층의 기획전시실(173m2) 대관이 가능합니다.

대관료는 반나절에 14,000원이며 1시간마다 5,000원이 가산됩니다.

냉난방 비용과 부가가치세는 별도입니다.

 

 

 

 

6. 유기 소개

우리나라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유기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청동기시대 초기에는 비파형동검과 조문경을 제작하였고,

후기에는 세형동검과 세문경, 방울, 의식구 등 도구를 제작하였습니다.

 

철기 시대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청동기는 삼국시대에 들어 다시 발전하였습니다. 일본서기, 삼국사기 등 문헌의 기록과 불교미술품 등을 통해 그 발전양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도 유기와 관련한 역사적 근거가 존재하며, 당시에도 고급 식기로 사용되었습니다.

 

근대에는 유기 공출에 의해 가정의 유기들을 수탈당하였는데, 해방과 함께 유기가 활성화되던 중에 연탄가스에 의한 변색 문제로 놋그릇 대신 스텐리스 그릇을 선호하게 되면서 유기가 점차 사라졌습니다.

 

최근에는 실험 등을 통해 병원균 O-157 살균, 농양성분 검출 등의 긍정적인 기능이 확인되면서 유기가 재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7. 대표 소장물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의 대표 소장물로는 타구, 등잔, 화병촛대, 용준, 주전자, 향로, 모사기, 적기, 화채기, 궁중오배잔, 찻상, 놋함지, 용조각놋동이 등이 있습니다. 악기로 곰보종 좌종, 바라, 꽹과리, 징도 살펴볼 수 있고 생각지 못했던 정도로 다양한 소장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프로그램

2020106일부터 2021131일까지 한국의 서원 세상을 밝히다(I)는 주제로

기획전시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나들이는 평소 관심을 둘 기회가 없는 방짜유기에 대해서 살펴볼수 있는 기회입니다. 코로나 재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민감한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난다면,

생활용품의 재발견을 위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방문을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