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 Riggs라는 보통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소개했다. “1999년 나의 삶이 악취가 났다. 정신병원에 입원했는데, 양극성장애(조울증) 진단이 떨어졌다. 결혼하려던 여인이 떠나려고 했다. 13년이 흐른 지금, 나는 생계비를 벌 수 있는 좋은 직장이 있다. 아름다운 아내와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있다.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자유 시간도 많다. 육체도 건강하고 정신도 건강하다. 모든 것이 밤새 변한 것이라는 것은 아니다. 나는 실제로 외부적인 변화를 선택했는데, 내 모든 것을 변화시킨 것 하나가 있다. 그것은 내가 내 태도를 바꾼 것이다.”
“인간의 의미 추구(Man’s Search for Meaning)” 책에서, 프랭클은 신경과학자 정신과의사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수용소에 감금되어 있었다. 노예로 노동하는 동안 동료들은 서서히 참혹하게 죽어갔다. 그는 자기 아내, 어머니, 아버지와 떨어져 살다가, 전쟁이 종료되기 전 가족을 다 잃었다. 그러나 프랭클이 수용소에서 배운 것이 무엇이었는가? 여기 그가 한 말이 있다. ‘인간으로부터 한 가지만 빼고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다. 그 한 가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태도 시리즈 설교의 목표는 ‘들어 보니 유익하다.’는 정도가 아니다. 설교의 목표는 장기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우리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고(잠 4:23), 단기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우리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태도 시리즈 설교의 목표는 한 마디로 ‘변화’이다. 우리는 삶의 기회를 열매를 맺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권성수목사 ‘태도 고도7’ 말씀을 재정리)
목사님 말씀대로 태도 고도를 살피는 목적은 ‘유익하다’는 정도를 위해서가 아니다. 실제로 태도를 바꾸고 고도를 높임으로써 열매를 맺기 위함이다. 열매는 어떻게 맺는가? 변화와 성화(Sanctification)로 맺는다. 당장 태도를 바꿔 변화를 만든다. 그리고 은혜 100%와 노력 100%로 칭의를 넘어 성화를 이룬다.
딱딱하게 들릴 수도 있다. 요즘 유명한 래퍼들을 보면, 자유분방하면서도 본인의 분야에서는 탁월성을 발휘하지 않는가. 랩의 세계에서는 문신을 하여도 피어싱을 하여도 태도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보수적인 시각에서는, 그러한 신체 장식을 두고서 ‘고도가 높다’, ‘태도 고도가 높다’고 보진 않을텐데 어쨌든 자기 일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 꼭 사례들이 무겁고 생사를 넘나드는 극적인 것이어야만 하는가.
잘 나가는 래퍼들에게는, 그들의 세계에서 잘 나가게 된, 그만한 비결이 있다. 예컨대, 문신을 하여도 일절 술을 마시지 않고 자기관리를 한다거나, 어릴적부터 찢어지게 가난했던 경험이 정신적 자산이 되어 막대한 부를 갖게 한 원동력이 되었던 등이다. 프리스타일로 자칫 고도가 낮아 보일 수 있겠지만, 그들에게는 나름 높은 고도에 따르는 덕목들이 있다. 치열한 랩 배틀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들 아닌가. 랩 못하는 랩퍼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잘 모르는 나도 얼굴마담 래퍼는 못본 것 같다.
태도 고도 시리즈는 리더십의 결정판이라고 생각한다. 태도 ‘투’ 자가점검, 당장 바꿀 수 있는 것, 태도에 발동이 걸린 사람 마음이 팔팔한 사람, 인생 카메라의 초점, 인격사업만 다시 읽고 다시 읽고 다시 읽으면, 열매를 맺는 일을 능히 감당하리라 본다. 생각으로 추구하는 것과 현실의 행동 일치율을 높여가는 것 또한 태도 고도의 일부라고 본다. 내가 생각하고 블로그에 남기는 모든 것들은 태도 고도를 높여가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고, 그것을 리더십이라 부르는 것이다. 결국,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시 답하자면 ‘열매를 맺는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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