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의 추진 동향을 살펴봅니다.
1. 주민설명회
6월부터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주민설명회가 열립니다.
1지구 ~ 4지구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공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용적률과 층수 등이 포함됩니다.
기존의 2030서울플랜을 기준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4개 지구 중에서 가장 진도가 느렸던 2지구의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되고
건축심의 준비가 들어가면서 통합적으로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2011년 기부채납 비율을 늘려 50층 건립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이 결정 되었다가,
2030서울플랜의 35층 룰로 제한이 된다는 부분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35층 룰을 적용하면서 이미 결정고시된 부분을 소급하는 점과,
건축심의를 수년간 보류해왔던 점 등이 이슈가 되어 왔습니다.
2. 35층이냐 50층이냐
‘성수전략정비구역 세부계획 발표후 10년이 지나 현재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다’
‘그래서 건축심의 통과 못하고 계속 보완 요청 있었던 것’
서울시는 지난 5월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타당성 심사를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관련 예산 확보 후 용역 발주를 진행하게 됩니다.
지적사항은,
1~4지구의 사업시행 시기 차이로 기반시설 설치 및 연계가 곤란,
강변북로 지하화 우회도로 건설 예산 실효성 낮음,
4개 지구가 비용을 같이 부담해야하므로 실현가능성 낮음 등입니다.
결국,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초기계획에 맞추어 2040서울플랜을 수정하느냐,
아니면 35층 룰에 맞추어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을 수정하느냐
35층이냐 50층이냐, 또는 그 가운데의 어느 타협점이냐
층수로 대표되는 이슈입니다.
2040서울플랜은 올해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공기여 방식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2040서울플랜에서 35층 룰이 없어진다면, 성수전략정비구역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예정지에도 기준이 완화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2040서울플랜을 개정하는 것이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독점적 프리미엄이 되진 못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동안 성수전략정비구역이 50층을 고수해왔던 것은 한강변에 유일하게 50층을 지을 수 있는 사업이라는 메리트가 있었는데 앞으로 35층이 되든, 50층이 되든 차별성이 사라지는 것은 공통된 특징으로 보입니다. 굳이 성수전략정비구역이어야 할 필요가 없어진 건가요.
3. 입지, 입지, 입지
전통적으로 부동산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입니다.
다만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프로페셔널의 경우 상품과 서비스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어떠한 시나리오 하에서도 입지 측면에서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여전한 블루칩으로 보입니다.
서울숲과 한강 조망을 품고 있는 귀한 대규모 단지가 될 것입니다.
1지구 – 2,909가구
2지구 – 1,907가구
3지구 – 1,852가구
4지구 – 1,579가구
[합계] - 8,247가구
이외에도 성수동 일대 호재는 풍부하다는 뉴스기사도 이따금씩 나옵니다.
부영 복합개발, 스타필드, SK, 애경 등 개발호재와 함께,
연예기획사와 스타트업이 성수동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강변북로 지화하 여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및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서울시장 연임가능성 등 변수가 남아있는 가운데,
향후 어떻게 사업이 진행될지 지켜봐야겠네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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